원격근무 시대, 재난 대응은 기업 생존 필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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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시대, 재난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업의 생존 전략

아마존, AT&T, 델 등 대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강조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원격근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원격근무 가능 직무 종사자 중 26%가 전일제로 사무실 밖에서 근무합니다. 하지만 원격근무는 직원들이 다양한 지역에 분산되어 근무하게 만들고, 이는 재난 발생 시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본사뿐 아니라 원격근무자까지 포괄하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재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국제환경개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만 미국에서 90건의 기후 관련 주요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미국 인구의 약 41%에 해당하는 1억 3,700만 명이 재난 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역에 거주했다는 의미입니다. 재난 발생 시 전기, 인터넷, 통신 서비스가 중단되고, 심지어는 긴급 대피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원격근무자를 위한 구체적인 재난 대비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IT 부서의 숨겨진 역할: 기술 지원을 넘어선 책임

재난 발생 시 원격근무자들이 연락을 유지하고, 기기 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며, 안전 확보 후 신속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IT 부서의 중요한 책임입니다. 단순히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IT 부서는 직원들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은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이직률을 감소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라

메릴랜드대학교의 올리버 슐레이크는 실제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현장 체험 중심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트라넷을 차단하거나 인터넷 연결을 제한하는 등의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직원들이 실제 재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3의 법칙'과 같은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재난 상황에서 어떤 활동을 우선해야 할지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업은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직원 기기 보안, 또 다른 방어선

재난 발생 시 원격근무자들은 카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인터넷에 접속하여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에 취약하여 사이버 공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Egnyte의 크리스 라히리는 VPN과 같은 보안 도구를 사전에 직원 기기에 설치하여 민감한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기업은 직원들이 개인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개인 재난 복구 계획'을 지원해야 합니다. IT 부서는 직원의 홈오피스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재난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개인적인 어려움까지 공감하며 지원해야 합니다.

지역적 위험까지 고려한 전략적 재난 대응

원격근무와 글로벌 근무 형태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은 직원들이 어디에 근무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지역별 위험 요소를 고려한 재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특정 지역에 재난 조짐이 보일 경우, 해당 지역 인력의 인터넷 사용 불가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핵심 업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백업 인력을 지역별로 확보하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최우선 순위는 직원의 안전과 복지

재난 대비는 기업의 민첩성, 중복성, 유연성, 회복력, 비즈니스 연속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직원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기업은 직원들에게 정신 건강 지원, 유연한 근무 환경, 열린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제공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또한, 재난 대응 후에는 효과적이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을 평가하여 계획을 개선하고 집단적인 회복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결론

재난은 예측 불가능하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 시대에 재난 대응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하여 예상치 못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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