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zard

넷플릭스와 유튜브, AI 광고 도입으로 유료 서비스의 의미 퇴색시키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황금기가 저물고 있다는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광고 기술을 도입하면서, 유료 서비스의 장점이 희미해지고 사용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 2026년 AI 기반 광고 도입 예고

넷플릭스는 최근 Upfront 쇼케이스에서 2026년부터 AI가 생성한 인터랙티브 미드롤 광고와 일시정지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I 생성'이라는 표현은 광고가 콘텐츠와 더욱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사용자 경험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AI를 활용하여 광고주의 광고를 쇼의 세계와 조화롭게 결합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시청 중인 콘텐츠의 흐름을 방해하고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유튜브, Gemini 기반 광고 기술 공개

유튜브 역시 Brandcast 행사에서 Gemini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Peak Points'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AI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가장 몰입하는 순간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식입니다. 유튜브는 사용자의 감정적인 몰입도가 높은 순간을 파악하여 광고를 삽입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용자의 시청 경험을 방해하고 광고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이미 일시정지 광고를 테스트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YouTube Premium 가입을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광고 수익 증대와 사용자 경험 사이의 갈등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 부문 사장인 에이미 라인하드는 넷플릭스 광고 지원 요금제 가입자가 최근 94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는 사용자 경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광고 시청률이 쇼나 영화 시청률만큼 높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간과한 것일 수 있습니다.

AI 광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나

테크레이더 기고가 캐리 마셜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Shop the Show' 기능을 예로 들며,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가 콘텐츠에 과도하게 침투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처럼 특정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광고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부유층만의 특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