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시대, 재난 상황에서 직원을 보호하는 기업의 역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는 많은 기업의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원격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역시 중요해졌습니다. 자연재해, 정전, 통신 장애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원격 근무 직원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을 살펴봅니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비

재난 대비는 단순히 매뉴얼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을 가정하고 직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훈련하는 것입니다. 닥터 올리버 슐라케는 "3의 법칙"을 활용하여 시간 간격을 설정하고, 재난 상황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습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기업은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직원 기기 보호 및 보안 강화

재난 발생 시 직원들은 외부 장소에서 공용 Wi-Fi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VPN과 같은 보안 도구를 사전에 설치하고, 보안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크리스 라히리는 "개인 재난 복구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귀중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리적 위험 분산 및 비상 계획 수립

기업은 원격 근무 직원의 위치를 파악하고, 특정 지역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에 태풍이 예상될 경우, 해당 지역 직원의 인터넷 접속 장애에 대비하여 대체 인력을 확보하거나, 업무를 조정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옥스팜은 핵심 운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대응 허브를 구축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확장 가능한 재난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 최우선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의 안전과 정신 건강입니다. 기업은 직원과 연락을 유지하고,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유연한 근무 방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마리오 자부르는 명확한 정책, 교육, 재난 대응 가이드를 통해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옥스팜의 케니 카말은 재난 대응 후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평가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조직의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결론

원격 근무 시대, 재난 대비는 기업의 필수적인 책임입니다. 사전 시뮬레이션, 보안 강화, 지리적 위험 분산, 직원 복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직원을 보호하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업은 더욱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