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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카메라, 해킹 위험에 노출: 사생활 침해 경고

최근 보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용 카메라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사생활이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초기 설정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거나 오래된 펌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누구나 쉽게 카메라에 접근하여 개인적인 공간을 엿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4만 대 이상의 웹캠, 무방비 상태로 노출

보안 업체 Bitsight의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4만 대 이상의 웹캠이 인터넷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보안 카메라, 아기 모니터, 사무실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를 포함하며, 심지어 병원이나 공장 내부의 모습까지 노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개인 사생활 침해 가능

Bitsight의 수석 보안 연구 과학자 João Cruz는 "비밀번호도 없고, 아무런 보호 장치도 없이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웹 브라우저와 유효한 IP 주소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러한 문제는 2023년부터 제기되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출된 영상, 다양한 문제 야기

노출된 영상은 단순히 새 모이통을 관찰하는 것부터 현관 입구, 거실, 사무실 화이트보드, 심지어 데이터 센터 내부 운영 상황까지 다양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다크 웹 포럼에서 노출된 카메라를 찾는 방법이 공유되거나, 라이브 피드에 대한 접근 권한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취약한 보안, 사용자 책임도 중요

가장 많은 카메라가 노출된 국가는 미국이며, 일본,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카메라 제조사의 보안 강화 노력 부족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기본적인 보안 설정 미흡도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초기 설정 오류, 개방된 인터넷 접속, 오래된 펌웨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보안 강화, 사용자의 노력 필수

카메라 제조사는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 사용자 또한 보안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안 검증을 거친 제품을 선택하고,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나 자녀 보호 솔루션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접근을 감지해야 합니다. 특히, 원격 접속 설정을 확인하고, 초기 설정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펌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경우, 방화벽 보호를 강화하고 VPN 접속을 의무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