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일자리 대체 아닌 가치 및 생산성 향상
생성형 AI(Generative AI, gen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근로자의 가치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PwC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자동화에 취약한 직종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 투자 효과, 데이터로 입증
PwC는 전 세계 약 10억 건의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생성형 AI에 노출된 산업 분야에서 2022년 이후 직원당 수익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생성형 AI 투자가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이터입니다.
AI, 일자리 변화와 함께 생산성, 임금, 요구 기술 수준 향상
보고서는 AI가 광범위한 일자리 감소를 초래하기보다는 일자리를 변화시키고, 생산성, 임금, 요구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는 Anthropic의 CEO Dario Amodei가 AI가 모든 초급 화이트칼라 일자리의 절반을 없애고 실업률을 10~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입니다.
코딩 능력 갖춘 AI 등장, 개발자 역할 변화 예고
Anthropic은 최근 코드 작성, 편집, 디버깅이 가능한 Claude AI assistant (Claude Code)를 출시했습니다. 이는 인간 개발자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코딩 능력을 갖춘 AI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리는 자연어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은 향후 몇 년 안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icrosoft CEO Satya Nadella는 AI가 이미 회사 코드의 30%를 작성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AI 활용 급증
MIT Technology Review Insights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리더의 94%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82%는 여러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6%는 4단계 이상에서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Experis North America의 기술 인력 담당 책임자 Kye Mitchell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AI를 활용하여 전례 없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기술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계자 및 통계학자 수요 급증
기업들이 AI 활용을 위해 데이터 저장소를 정리, 구성, 공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데이터베이스 설계자에 대한 수요가 지난 1년 동안 2312% 급증했습니다. 통계학자 채용도 같은 기간 동안 382% 증가했습니다. Kye Mitchell은 "AI는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AI, 스킬 향상 및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 가능성 높여
Mitchell은 기술이 직책을 완전히 대체하는 시점은 업무의 약 80%가 완전히 자동화될 수 있을 때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역할은 그 임계점에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대신, AI는 기술력을 보강하고 전문가가 더 능숙하고 빠르게, 그리고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광업, 농업 등 전통적 산업에서도 AI 사용 증가
PwC는 광업, 농업과 같이 전통적으로 기술력이 낮은 산업을 포함하여 모든 산업에서 AI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AI에 노출된 분야의 임금이 덜 노출된 분야보다 2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보유한 근로자는 작년 25%에서 56%로 증가한 임금 프리미엄을 받고 있습니다. AI로 인한 근로자 기술 변화도 가속화되어 AI 노출 역할에서 기술 요구 사항이 66%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AI 관련 채용 공고 증가 추세 지속
고용 시장이 다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채용 공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줍니다. PwC에 따르면, 정보통신 분야가 AI 기술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건설 및 의료 분야는 뒤쳐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에서 2019년부터 2024년 사이에 채용 공고가 둔화되었지만, 기술 진화는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AI가 일자리를 없애기보다는 역할을 재편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학력보다 기술 중심 채용 전략 확대
지난 3년 동안 기업들은 학력보다 기술 중심 채용 전략을 추구해 왔습니다. CompTIA에 따르면, 4월 기술 직무 공고의 약 절반은 4년제 학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생성형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위 요구 사항이 2019년 63%에서 2024년 53%로 감소했습니다. 자동화에 노출된 직업은 오늘날 2019년(56%)보다 학위가 덜 필요한 경향(41%)을 보입니다.
AI 기반 직무 변화와 IT 분야 고용 감소
화이트칼라 직업 목록에서 학위 요구 사항이 지난 몇 년 동안 현저히 감소했지만, AI 기반 직무로의 전환은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IT 관련 직책에서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신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 기술 산업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AI 역할과 기술 기반 채용으로 전환함에 따라 214,000개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생성형 AI는 일자리를 없애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근로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AI 시대를 맞아 기술 중심의 채용 전략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