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4: State of Unreal 2025 공개 정보 총정리 – 기대 포인트 5가지
State of Unreal 2025 행사에서 CD Projekt Red가 차기작 위쳐 4의 기술 데모를 공개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2027년 초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위쳐 4에 대한 새로운 정보는 가뭄에 단비와 같습니다. 약 10분 분량의 영상 속에서 새로운 지역, 언리얼 엔진 5 기술, 새로운 동반자 등 주목할 만한 요소들이 가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5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1. 시리의 새로운 동반자, 켈피를 만나다
게롤트에게 로치가 있었다면, 시리에게는 켈피가 있습니다. 위쳐 4에서 시리의 여정을 함께할 새로운 말 동반자 켈피가 공개되었습니다. 켈피는 위쳐 소설에 등장했던 말로, 원래 핫스펀이라는 인물의 소유였으나 시리의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원래 이름이 없던 검은 암말에게 시리가 강을 건너는 모습을 보고 켈피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게롤트가 로치를 부르듯이 시리가 휘파람을 불어 켈피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마법 팔찌를 문지르면 켈피를 소환할 수 있었지만, 게임에 반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CD Projekt Red는 시리와 켈피가 함께 세계를 탐험하는 만큼 "승마가 매끄럽고 자연스러우며 재미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언리얼 엔진 5에 "다중 캐릭터 모션 매칭" 기술을 도입하여 어떤 각도와 속도에서도 시리와 켈피가 "완벽하게 동기화"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치처럼 켈피가 엉뚱한 곳에 끼어 곤경에 처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2.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 코비르
위쳐 4 최초 공개 당시 CD Projekt Red는 게임에 새로운 지역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맵 크기는 위쳐 3와 "거의 동일"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기술 데모에서는 처음으로 코비르 지역의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울창한 숲과 눈 덮인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악 지형입니다. 또한 코비르의 항구 도시 발드레스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드레스트는 많은 NPC로 북적이는 활기 넘치는 도시입니다. 위쳐 세계관에서 코비르는 유리 산업으로 유명하며, 과거 레다니아의 백작령이었지만 현재는 코비르와 포비스 왕국의 일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3. PS5에서 구동된 기술 데모?
CD Projekt Red에 따르면 이번 기술 데모는 레이 트레이싱을 활성화한 상태로 기본 PlayStation 5에서 60FPS로 실행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이엔드 PC나 PS5 Pro에서 구동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놀라운 그래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비주얼을 가진 게임이 현세대 콘솔에서 구동된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CD Projekt Red는 VGC를 통해 이번 영상이 위쳐 4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기술 데모일 뿐, 실제 위쳐 4 게임 플레이 영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즉,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내용이 실제 게임 스토리와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입니다.
CD Projekt Red 대변인은 "이번 영상은 위쳐 4의 기술 데모이며,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에픽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픈 월드 디자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으며, UAF, Nanite Foliage, Smart Objects, ML Deformer, FastGeo Streaming과 같은 핵심 시스템 및 기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위쳐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4. 만티코어를 사냥하는 시리
기술 데모 시작 전 짧은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코르비소 출신 남자들이 밤에 만티코어라는 괴물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후 장면은 시리로 전환되고, 시리는 발드레스트 현지 주민으로부터 실종된 남자들과 화물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습니다. 그리고 괴물을 사냥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위쳐 3 초반에 게롤트가 그리핀을 사냥하는 퀘스트처럼, 플레이어들에게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하고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지도록 돕기 위한 초반 퀘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은 실제 위쳐 4 게임 플레이가 아닌 위쳐 4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기술 데모이기 때문에, 이 퀘스트와 만티코어가 실제 게임에 등장할지는 불확실합니다.
5. 핵심 기술 정보
이번 데모가 State of Unreal 2025 행사에서 공개된 만큼, 위쳐 4가 얼마나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가 상세하게 공개되었습니다. 언급된 모든 기능은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언리얼 엔진 5.6 릴리스부터 모든 언리얼 엔진 개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새로운 언리얼 애니메이션 프레임워크, 나나이트 폴리지 렌더링, 그리고 Mass AI 군중 스케일링을 갖춘 메타휴먼 기술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품질 저하 없이 60FPS로 몰입감 넘치는 세계를 구현하는 데 활용됩니다.
언리얼 애니메이션 프레임워크는 발드레스트 항구 도시에서 볼 수 있듯이 복잡한 장면에서 현실적인 캐릭터 움직임을 가능하게 합니다. 에픽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FastGeo Streaming은 환경을 빠르고 부드럽게 로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나나이트 폴리지는 환경을 더욱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고 몰입감을 높이는 데 사용되며, 개발자들이 성능 저하 없이 숲과 들판을 빽빽하게 채울 수 있도록 합니다. Mass 시스템은 대규모 군중을 쉽게 처리하고, ML Deformer는 켈피의 근육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미묘하고 현실적인 터치를 더합니다.
맺음말
위쳐 4 기술 데모 공개는 위쳐 팬들에게 큰 선물이었습니다. 특히 언리얼 엔진 5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된 뛰어난 그래픽과 새로운 지역 코비르의 모습은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2027년, 위쳐 4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