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동차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공개: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의 혁신?
LG가 SID Display Week에서 공개한 스트레처블 자동차 디스플레이가 화제입니다.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이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은 운전 중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과연 이 기술이 운전자의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물리 버튼 부활? LG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등장
최근 차량 내 터치스크린 사용 증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운전 중 시선 분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흥미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곡면 터치스크린에 물리 다이얼과 버튼이 나타나는 방식은 직관적인 조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특징
LG에 따르면 이 디스플레이는 최대 50%까지 확장 가능하며, 100ppi의 고해상도와 풀 RGB 컬러를 지원합니다. 이는 일반 모니터와 견줄 만한 수준입니다. 영상 데모에서는 터치스크린 표면에서 다이얼이 솟아올라 볼륨 조절 등을 쉽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메뉴 탐색을 위한 물리 버튼도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입니다.
기존 방식과의 차별점
기존 자동차는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을 별도로 배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LG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이 둘을 통합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물리 버튼을 완전히 제거하는 추세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운전 중 조작 편의성, 과연 해결책이 될까?
LG는 돌출형 터치 버튼을 통해 운전 중에도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물리 버튼이 나타나기까지 화면을 여러 번 터치해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진정한 물리 버튼의 장점은 운전자가 근육 기억만으로 쉽게 위치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LG의 방식은 오히려 복잡한 조작 단계를 추가하여 운전 집중도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의 활용 가능성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보다는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고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천장에 숨겨진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하면 넷플릭스 시청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화면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맺음말
LG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운전 중 조작 편의성 측면에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특히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입니다. 앞으로 LG가 이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