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엣지, 유럽선 ‘덜 귀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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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유럽에서 ‘덜 귀찮게’ 바뀐다: 디지털 시장법(DMA)의 영향

유럽 경제 지역(EEA)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하라는 끊임없는 권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의 영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규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엣지, 더 이상 기본 브라우저 설정 강요 안 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엣지가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에서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엣지를 직접 열 때만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라는 요청이 표시됩니다. 이 변경 사항은 이미 엣지 버전 137.0.3296.52부터 적용되었습니다.

엣지 제거 후 재설치 권유도 사라진다

엣지를 제거한 후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앱에서 엣지를 다시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또한, 웹 브라우저를 기본 브라우저로 설정하면 엣지가 특정 파일 형식을 여는 대신, 더 많은 파일 형식과 링크 유형이 해당 브라우저에 연결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엣지를 기피한 후에도 엣지를 다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교묘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윈도우 검색 결과, 기본 브라우저로 바로 연결

윈도우 검색 상자를 사용하고 웹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빙(Bing)을 통해 엣지에서 열리는 대신 선택한 기본 브라우저에서 열립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6월부터 EEA에서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위에 언급된 주요 변경 사항은 이미 적용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제거도 가능해진다 (2025년 예정)

엣지 외에도 EEA 지역의 윈도우 사용자에게 또 다른 긍정적인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기능은 2025년 이후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토어를 제거하더라도 스토어를 통해 설치한 앱은 최신 보안 패치를 포함하여 계속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EA 외 지역은 여전히 ‘엣지 푸시’ 지속

이러한 변화는 EEA 지역의 윈도우 10 및 윈도우 11 사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지역에도 이러한 변화를 적용하면 좋겠지만, 규제 압력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엣지 푸시' 전략이 더 많은 사용자를 엣지로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오히려 사용자들을 짜증나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엣지 강요는 이제 그만

사용자가 기본 브라우저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엣지를 띄우는 정책은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기본 브라우저 선택은 항상 존중되어야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태도를 쉽게 바꾸지 않겠지만, 적어도 일부 사람들은 윈도우 11에서 덜 성가신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를 홍보하기 위해 시도하는 팝업과 일반적인 이상한 행동을 계속 경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유럽의 사용자들은 DMA 덕분에 조금 더 쾌적한 윈도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진정으로 사용자 중심적인 브라우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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