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 럭키, ‘미국산’ 노트북 아이디어 제시: 맥북보다 20% 비싸다면 구매할 의향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창시자 팔머 럭키가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의 회사인 Anduril에서 ‘Made In America’ 노트북을 제작하고, 가격이 맥북보다 20% 더 비싸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X(구 트위터)에서 설문조사로 진행되었고, 현재까지 응답자의 약 3분의 2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노트북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20% 가격 인상으로 가능한 일일까요?
'Made In America' 노트북, 현실 가능성은?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에 따르면 팔머 럭키는 X뿐만 아니라 리인더스트리얼라이즈 서밋(Reindustrialize Summit)에서도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제작'된 노트북과 단순히 미국에서 '조립'된 노트북의 차이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Made in USA' 기준에 따르면 제품의 조립뿐만 아니라 "제품의 거의 모든 부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조달되어야" 합니다.
현재 Anduril이 잠재적인 노트북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미국에서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애플의 아시아 공급망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자체 개발한 M 시리즈 실리콘 칩과의 경쟁을 고려할 때, 20%의 가격 인상만으로는 실현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운영체제는 무엇을 선택할까?
하드웨어적인 어려움 외에도 또 다른 논쟁거리는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를 탑재할 것인지, 아니면 리눅스를 탑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고, 해결해야 할 질문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이러한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팔머 럭키는 최근 X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불가능과 현재 미국의 관세에 의해 추진되는 노골적인 정치적 기회주의의 교차점"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는 정권을 초월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수년 동안 그렇게 말해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산 노트북, 성공 가능성은?
결론적으로 팔머 럭키의 'Made In America' 노트북 아이디어는 흥미롭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부품 조달, 가격 경쟁력, 운영체제 선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팔머 럭키의 추진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고려할 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연 팔머 럭키는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맺음말
팔머 럭키의 '미국산' 노트북 아이디어는 단순한 설문조사를 넘어, 미국 제조업의 부활과 기술 독립이라는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의 도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