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인력난, MSSP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시장 급성장 배경과 전망
숙련된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과 예산 삭감이라는 이중고 속에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M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체 보안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추세입니다.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12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왜 MSSP가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아웃소싱해야 효과적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안 인력 부족, 기업의 발목을 잡다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위협에 맞서 싸워야 하지만, 숙련된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인해 보안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CISO의 고충: 책임은 늘고 자원은 부족하다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의 역할은 단순히 기술적인 감독을 넘어 규제 준수, 서드파티 위험 관리, 비즈니스 지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책임 범위는 넓어졌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자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압박감 속에서 많은 CISO들이 MSSP를 통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및 기술 격차를 해소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MSSP, 보안 격차를 메우는 해법
MSSP는 전문적인 보안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24시간 모니터링, 위협 탐지 및 대응, 취약점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은 MSSP를 통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여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어떤 영역을 아웃소싱해야 할까?
모든 보안 기능을 MSSP에 위탁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보안 전략 수립과 같은 핵심적인 역할은 내부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SOC(Security Operations Centers) 운영,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및 로그 모니터링, 위협 인텔리전스 수집 및 분석 등 운영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는 MSSP에 위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 내부 역량과 외부 전문성의 조화
MSSP를 활용할 때는 아웃소싱과 내부 역량 구축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브리드 보안 모델을 통해 핵심 역량 격차를 메우고, 내부 인력을 보호하면서도 지속적인 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부 팀은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보안 운영에 대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MSSP, 현명한 선택일까?
사이버보안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MSSP는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게 MSSP가 최적의 해법은 아닙니다. 기업의 규모, 예산, 보안 요구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MSSP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비용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 전문성, 신뢰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MSSP는 기업의 보안 전략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