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밤하늘, 2.5억 픽셀 빛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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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억 5천만 픽셀의 빛으로 물들다: UOB 90주년 기념 초대형 프로젝션 쇼

싱가포르의 밤하늘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했습니다. UOB(United Overseas Bank)의 90주년과 싱가포르 독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션 매핑 쇼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를 넘어, 싱가포르의 역사와 UOB의 유산을 융합한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기록을 경신하는 빛의 향연

UOB 플라자 1 빌딩 전체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션 쇼는 무려 2억 5천만 픽셀에 달하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585만 루멘이라는 경이로운 밝기는 기존 프로젝터의 성능을 훨씬 뛰어넘으며, 기네스 세계 기록 3개를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가장 밝은 빛을 사용한 투사 이미지, 가장 긴 임시 건축물 프로젝션, 그리고 건물에 투사된 가장 높은 프로젝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기술과 예술의 조화

단순히 기술적인 업적을 넘어, 이번 프로젝션 쇼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UOB 그룹 채널, 디지털화, 전략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드 책임자인 자넷 영은 "이번 프로젝션 쇼는 싱가포르 국민과 해외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우리가 함께 걸어온 여정을 기념하기 위한 UOB의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뿌리와 공동체의 회복력을 담아낸 현지 예술가 샘 로의 작품 '마줄라 싱가푸라(Majulah Singapura)'는 그 의미를 더합니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예술적 시도

SG60 로고가 서서히 UOB90 로고로 변환되는 모습은 국가의 발전과 기업의 유산이 교차하는 지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싱가포르 최장수 미술 공모전인 UOB 올해의 그림 수상작들을 재해석한 30개의 작품들이 '시대를 초월하는', '현대 1', '현대 2'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투사됩니다. 특히, 건물 외관에 애니메이션 형태로 표현된 작품들은 전통적인 전시 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장소 특정적인 예술의 순간

이번 프로젝션 쇼는 분명 기술적인 경이로움이지만, 동시에 대규모 디스플레이가 특정 장소에 얼마나 깊이 연관되어 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예술적인 의도뿐만 아니라, 인프라, 계획, 그리고 기업의 목표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UOB 플라자 1 빌딩에서 펼쳐지는 이 빛의 향연은 2025년 8월 9일까지 매일 밤 싱가포르의 밤을 밝힐 예정입니다.

마무리

싱가포르의 밤하늘을 수놓는 UOB의 프로젝션 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국가와 기업의 역사, 그리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이 빛나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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