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분야의 GenAI 도입, 전략과 현실 사이의 간극: 인력 부족과 보안 우려 극복이 과제

최근 NTT Data의 연구 결과는 의료 기관들이 생성형 AI(GenAI) 전략을 수립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 기존 인프라 문제, 보안 우려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 가져다 줄 막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기술 도입과 활용에 있어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명확한 GenAI 전략, 부족한 비즈니스 연계성

NTT Data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의료 기관 리더의 80%가 GenAI 전략을 수립했다고 응답했지만, 그중 절반만이 전략이 비즈니스 목표와 강력하게 연계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정도(54%)만이 GenAI 역량을 고성능으로 평가하여 개선의 여지가 큼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GenAI 기술 도입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은 설정되었으나,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연계성이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AI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의료 인력

영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NHS를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AI 도구를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의료 인력의 75%가 GenAI 활용에 필요한 기술 부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enAI가 진단, 예측 분석, 업무 자동화 등 연구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94%), 실제 현장에서는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인프라, 데이터 보안, 사이버 보안 우려

기업들은 기존 인프라(91%),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PHI 오용(91%), 사이버 보안(58%)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기술적 준비 상태를 살펴보면, GenAI 준비를 위해 데이터 또는 플랫폼을 평가한 기업은 절반 미만(48%)이며, 데이터 저장 및 처리에 충분히 투자한 기업은 44%에 불과합니다. 이는 GenAI 기술 도입을 위한 기반 시설과 보안 시스템 구축이 미흡하며,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대비가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GenAI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제언

NTT Data North American SVP Sundar Srinivasan은 "의료 분야에서 Gen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기술을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하고, 포괄적인 인력 교육을 개발하며, 사람을 우선시하고 지속적으로 개입하는 다계층 거버넌스 전략을 구현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인력 교육, 윤리적 문제, 보안 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향후 2년 안에 GenAI에 상당한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은 59%이며, 대부분(87%)은 GenAI의 이점이 법적 및 보안 위험보다 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Gen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미래 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한 투자 의지가 강함을 보여줍니다.

결론

의료 분야의 GenAI 도입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전략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인력 부족, 기존 인프라 문제, 보안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기술 투자와 더불어 인력 교육, 윤리적 고려,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