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에이전틱 AI와 양자 컴퓨팅의 등장
AI 기술의 발전은 사이버 보안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제공하며, 위협 탐지 및 대응 방식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에이전틱 AI는 미래 사이버 보안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의 발전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사이버 공격자 역시 AI를 활용하여 더욱 정교하고 강력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이전틱 AI, 사이버 보안의 게임 체인저
가트너는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가 대부분의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여 위협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 전문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더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AI 시스템 자체의 취약점과 오용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자체 구축하는 AI 시스템의 경우, 데이터 유출이나 오염된 학습 데이터로 인한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I 강화된 사이버 공격의 위협
AI는 사이버 공격의 효율성과 정교함을 극적으로 향상시킵니다. 제로데이 공격 발생 시 AI는 빠른 시간 안에 고도화된 익스플로잇을 생성하여 공격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반의 피싱 공격은 사람의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져, 보안 담당자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합니다. 기업은 AI 활용 전략뿐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안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기업의 AI 기반 보안 전략 구축
많은 기업들이 AI를 보안 전략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보안 솔루션 구매 결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AI 기반의 위협 탐지, 대응,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티넷과 같은 보안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머신러닝과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보안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포티넷은 AI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 FortiAI를 통해 안전한 AI 사용, AI 기반 운영 지원, LLM과 AI 시스템 자체의 안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FortiAI의 3가지 핵심 기능
FortiAI는 '보안을 위한 AI'와 'AI를 위한 보안'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FortiAI-Protect는 AI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기능을 강화하여 악성코드, 변종 바이러스, 비인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의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어합니다. FortiAI-Assist는 AI 기반의 운영 보조 솔루션으로, 이상 징후 분석, 대응 방안 제안, 자동 조치 수행 등을 통해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입니다. FortiAI-SecureAI는 AI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해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계층에 걸친 통합 방어 전략을 제공합니다.
포스트 퀀텀 시대의 보안 로드맵: PQC와 QKD
양자 컴퓨팅은 AI와 더불어 미래 보안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기술입니다.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는 현재 사용되는 암호화 기술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 공격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PQC(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 내성 암호)와 QKD(Quantum Key Distribution, 양자 키 분배)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PQC는 양자 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새로운 암호화 알고리즘이고, QKD는 광자를 이용해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교환하는 기술입니다. 포티넷은 JP모건 체이스, HSBC와 같은 금융 기관과 협력하여 양자 보안 네트워크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PQC를 적용한 차세대 방화벽 운영체제를 출시하는 등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AI와 양자 컴퓨팅은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이러한 기술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양자 내성 암호와 같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선제적인 대응만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기업의 자산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