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트리 해킹 주장 논란, 실제 피해자는 99센트 온리? 진실 공방
최근 INC Ransom이라는 랜섬웨어 조직이 달러 트리를 해킹하여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 트리 측은 해킹 피해 사실을 부인하며, 유출된 데이터는 이미 파산한 경쟁업체인 99센트 온리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달러 트리, 해킹 주장에 강력 부인
INC Ransom은 달러 트리의 데이터를 훔쳐 1.2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주장하며, 몸값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증거로 여권 스캔본 등 일부 데이터를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 트리는 공식적으로 해킹 사실을 부인하며, 유출된 데이터는 2024년 파산한 99센트 온리의 데이터라고 반박했습니다.
99센트 온리 파산과 달러 트리의 인수
99센트 온리는 인플레이션, 팬데믹, 도난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2024년 4월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이후 모든 매장을 폐쇄하고 자산 청산에 들어갔습니다. 달러 트리는 99센트 온리의 북미 지역 지적 재산과 일부 매장 설비, 그리고 170개 매장의 임대 권한을 인수했습니다. 달러 트리는 인수 후 많은 매장을 자사의 매장으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출 데이터는 99센트 온리 직원 정보?
달러 트리 대변인은 이번 데이터 유출 주장에 대해 "유출된 파일은 99센트 온리 직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 트리는 99센트 온리의 기업, 시스템, 네트워크 또는 데이터를 인수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달러 트리는 99센트 온리의 부동산 임대 권리만을 인수했을 뿐, 데이터 유출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99센트 온리, 연락 두절로 진실 확인 어려워
99센트 온리가 폐업하면서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아, 이번 데이터 유출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반면, 달러 트리는 업계에서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액이 17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커들은 달러 트리를 압박하여 몸값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이번 달러 트리 해킹 주장 논란은 아직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달러 트리가 해킹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유출된 데이터가 99센트 온리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향후 수사를 통해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