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천하통일? 생성형 AI 챗봇 시장 점유율 분석 (2024년 7월)

최근 생성형 AI 챗봇 시장은 마치 챗GPT의 독무대처럼 느껴집니다. 실제 시장 상황은 어떨까요? 스탯카운터의 최근 통계 자료를 통해 챗GPT를 비롯한 주요 AI 챗봇들의 점유율을 분석하고, 그 의미와 향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챗GPT의 압도적인 우위

스탯카운터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AI,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주요 AI 챗봇 사이트 방문자들의 세션 수를 집계하여 시장 점유율을 분석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챗GPT의 압도적인 우세였습니다.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PCWorld의 챗봇 성능 테스트 결과와도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챗GPT는 사용자 경험, 답변 정확도, 사용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 챗봇들을 압도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자들의 현황

챗GPT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초기 1% 미만의 점유율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약 10%까지 끌어올리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코파일럿은 윈도우 운영체제와의 통합, 마이크로소프트 365와의 연동 등 강력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사용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반면, 한때 주목받았던 퍼플렉서티 AI는 점유율이 하락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에는 미국 사용자 중 16%가 사용했지만, 현재는 약 6%로 감소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클로드 AI는 아직 미미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챗GPT의 압도적인 우위는 변함없습니다. 글로벌 기준으로 챗GPT는 82.6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퍼플렉서티는 8.06%, 코파일럿은 4.56%로 뒤를 이었으며, 제미나이는 2.2%, 딥시크는 1.59%, 클로드는 0.91%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챗GPT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탯카운터의 통계 방식과 한계

스탯카운터는 웹사이트에 심어둔 쿠키를 통해 접속 기기, 사용 운영체제 등 다양한 정보를 추적하여 통계를 산출합니다. 하지만 AI 챗봇의 경우, 사용자가 검색 결과 페이지를 거치지 않고 정보를 바로 얻기 때문에 추적이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구글 AI 모드와 AI 검색 기능 확산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우려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스탯카운터는 이러한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

챗GPT는 현재 생성형 AI 챗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빠른 성장, 구글 제미나이의 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탯카운터 통계의 한계를 인지하고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