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국 정부 투자 유치 가능성? 주가 7% 급등 배경 분석

최근 인텔과 미국 정부 간의 투자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텔 주가가 7% 이상 급등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텔 CEO 립-부 탄의 만남 이후,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지분 투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연 인텔은 정부 투자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인텔, 정부 투자 유치 추진 배경

인텔은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감소를 겪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새로운 CEO 립-부 탄의 지휘 아래 지난 분기에는 매출이 정체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 심화와 기술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텔은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AI 로드맵 개선, 재정적으로 건전한 파운드리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인텔 투자 검토 이유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인텔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펜타곤이 MP Materials에 투자한 사례와 유사하게, 정부의 자금 지원을 통해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텔의 오하이오 One 캠퍼스는 정부 투자를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형태와 잠재적 영향

논의 중인 투자 형태는 지분 투자, 구매 보장, 대출, 민간 자금 조달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정부 투자는 인텔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오하이오 공장 건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WS와의 협력과 오하이오 공장 진행 상황

인텔은 이미 2024년 9월에 AWS와 협력하여 오하이오의 칩 제조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AWS는 자체 데이터 센터 운영 확장을 위해 78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인텔 파운드리 제조 부문 책임자인 나가 찬드라세카란은 오하이오의 첫 번째 공장이 2030년에서 2031년 사이에 가동을 시작하고, 두 번째 공장은 약 1년 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투자는 이러한 진행 속도를 단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성과 공식 발표

미국 정부의 인텔 투자 가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은 "가상 거래에 대한 논의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한 추측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 역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투자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인텔에 대한 미국 정부의 투자 논의는 불확실하지만, 성사될 경우 인텔의 경쟁력 강화와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향후 협상 결과를 주목하며, 인텔의 미래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