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업계 주간 주요 뉴스: AOL 다이얼업 종료부터 OpenAI의 ChatGPT 논란까지
한 주 동안 테크 업계에는 다양한 소식들이 쏟아졌습니다.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AOL 다이얼업 서비스부터 세계 최초 360도 드론의 등장, 그리고 뜨거운 감자였던 OpenAI의 ChatGPT 관련 논란까지, 흥미로운 소식들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AOL 다이얼업 서비스의 역사 속으로
지금은 초고속 인터넷이 당연한 시대이지만, 과거에는 전화선을 이용한 다이얼업 접속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특유의 "삐- 삐- 삑" 소리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죠. AOL은 한때 다이얼업 서비스의 대명사였지만, 이제는 그 마지막 자취마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종료를 넘어, 인터넷 접속 방식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iOS 26, 에어팟 실시간 번역 기능 암시
애플의 최신 iOS 26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에어팟 4 및 에어팟 프로 2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암시하는 기능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실시간 번역 기능인데요. 애플은 WWDC에서 Live Translate를 발표했지만, 실제 대화를 위한 기능은 아니었습니다. 에어팟을 통한 실시간 번역은 예상치 못했던 기능으로, 작동 방식이나 지원 언어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기존 애플 기술에 대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HTC, Vive Eagle 스마트 글라스 출시
HTC는 VR 헤드셋 시장에서 메타에 밀리는 듯했지만, 새로운 Vive Eagle 스마트 글라스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12MP 카메라, 오픈 이어 스피커, 최대 36시간 대기 시간 및 4.5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며, 49g의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Gemini와 ChatGPT에 모두 액세스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현재는 대만에서만 출시되었지만, 글로벌 출시를 기대해봅니다.
삼성, 세계 최초 Micro-RGB TV 공개
삼성은 Micro-RGB TV를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했습니다. 115인치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향후 더 작은 크기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Micro-RGB는 미세한 크기의 적색, 녹색, 청색 LED를 패널 뒤에 배치하여 밝기와 색상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BT.2020 색 공간의 100% HDR 색 영역 커버리지를 달성하여 TV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삼성이 OLED의 경쟁 상대로 보고있는 만큼,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을 기대해봅니다.
애플, 애플워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 부활
특허 분쟁으로 인해 18개월 동안 중단되었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이 애플워치 시리즈 9, 시리즈 10, 울트라 2에서 다시 활성화되었습니다. 단, 이번에는 측정 결과가 애플워치에서 바로 표시되지 않고, 아이폰에서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미국 세관의 판결에 따라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 360도 드론 체험
Insta360 Antigravity 드론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A1 드론은 조작이 매우 쉽고,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고도와 비행 경로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360도 카메라 기술이 적용된 드론과 헤드셋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현재까지 이 드론이 제공하는 경험을 대체할 만한 제품은 없다는 점이 Insta360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OpenAI, ChatGPT Plus 제한 논란에 대한 대응
OpenAI의 CEO 샘 알트만은 ChatGPT Plus 사용자의 메시지 제한에 대한 비판에 응답했습니다. GPT-5 출시 후, Plus 구독자는 주당 200개의 추론 메시지만 보낼 수 있었는데, 이는 이전 모델인 GPT-4o에 비해 다운그레이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알트만은 유료 구독자의 경우 주당 3,000개의 프롬프트로 제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ChatGPT에서 어떤 모델이 응답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UI 레이블을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는 GPT-5에 대한 불만과 GPT-4o 제거에 대한 반발 이후에 나온 것으로, OpenAI가 새로운 기능과 사용자 기대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