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절름발이 vs 슈퍼 러너,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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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AI 절름발이’가 될 것인가, ‘AI 슈퍼 러너’가 될 것인가?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챗봇의 등장은 우리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 "AI 절름발이(Slopper)"가 등장하면서 AI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소한 결정부터 중요한 업무까지 모든 것을 AI에 의존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퇴화시키는 경향을 보입니다. 반면, AI를 학습 도구로 적극 활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AI 슈퍼 러너"들도 존재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할까요?

AI 의존, ‘인지적 부채’를 초래한다

MIT 연구에 따르면 Chat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혼자 글을 쓰거나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기억력, 집중력, 비판적 사고 능력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30세 미만에서 뇌 활동과 기억력 저하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Microsoft와 Carnegie Mellon의 공동 연구에서는 AI에 의존하는 사무직 근로자들이 자신감이 낮고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기억력과 분석 능력 저하로 이어지는 "인지적 부채"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슈퍼 러너가 되는 비결: 후반부 활용 전략

AI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핵심은 AI를 사용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메일 작성, 보고서 작성, 브레인스토밍 등 어떤 작업을 시작할 때 AI에 먼저 의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먼저 스스로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발상한 후, 작업의 후반부에 AI를 활용하여 놓친 부분이나 개선할 점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글을 쓰는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AI의 도움을 받아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AI 학습 가속화를 위한 도구 소개

AI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도구들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Lex: AI 기반 글쓰기 도구로, 사용자가 직접 글을 쓰는 과정을 돕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문법 검사는 물론, "이 문장이 더 설득력 있을까?", "어떤 중요한 예시가 빠져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AI와 함께 글을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 ChatGPT Study Mode: OpenAI에서 새롭게 출시한 학습 인터페이스로, 학생뿐만 아니라 AI 기반 학습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학습 목표와 수준에 맞춰 질문을 던지고 문제 해결 과정을 안내하여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Google LearnLM: Gemini, Google 검색, YouTube for Education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도구로, 어려운 주제를 세분화하고 단계별 코칭과 피드백을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높입니다. 플래시 카드 형태의 질문을 통해 암기력을 향상시키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기타 교육용 AI 도구: StudyMonkey, AI Blaze, Mindgrasp, Wisdolia, Socratic, Revisely, Tutor AI, TutorBin, Quizlet, Anki, StudySmarter 등 다양한 도구들이 플래시 카드 생성, 퀴즈, 요약, 문제 풀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학습을 돕습니다.

AI, 당신의 두뇌를 확장시키는 도구로 활용하세요

AI는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더 어리석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를 단순히 대체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AI 절름발이가 아닌, AI 슈퍼 러너가 되어 AI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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