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속도, 빛을 공기로 전송하는 할로우 코어 광섬유: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전송 혁명 이끌까?

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정보 전달 속도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연구진들이 빛을 공기로 전송하는 새로운 할로우 코어 광섬유 디자인을 발표하며 데이터 전송 속도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존 광섬유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할로우 코어 광섬유란 무엇일까요?

기존 광섬유는 유리 내부를 통해 빛을 전달하는 반면, 할로우 코어 광섬유는 속이 빈 공간, 즉 공기를 통해 빛을 전송합니다. 이론적으로 빛은 유리보다 공기 중에서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할로우 코어 디자인은 신호 손실이 커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의 혁신적인 기술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연구진은 초박형 유리 막을 사용하여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빛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할로우 코어 광섬유 디자인을 개발했습니다. 이들은 "이중 네스티드 안티레조넌트 노드리스 할로우 코어 광섬유"라는 기술을 개선하여 기존 광섬유보다 우수한 신호 손실과 대역폭을 달성했다고 주장합니다.

기존 광섬유를 뛰어넘는 성능

연구진은 새로운 디자인이 0.091 dB km−1의 기록적인 낮은 손실률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광섬유의 최소 손실률인 0.14 dB km−1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빛이 유리 속도를 2억 m/s로 통과하는 반면 공기 중에서는 약 3억 m/s로 이동하므로 이 디자인은 현재의 고체 코어 광섬유보다 최대 45%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대되는 응용 분야와 미래 전망

할로우 코어 광섬유 기술은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인 AI 도구, 낮은 지연 시간이 요구되는 모바일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개선을 통해 현재보다 5~10배 더 넓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화 문제와 생산 비용 절감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연구진의 할로우 코어 광섬유 기술은 데이터 전송 속도의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 개발과 표준화 과정을 거쳐 데이터 센터 운영자와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