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DB, DocumentDB 표준화 기회로 삼아 포스트그레스에 맞서야

최근 몽고DB는 좋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한편으로는 리눅스 재단의 DocumentDB 프로젝트가 몽고DB의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DocumentDB는 몽고DB와 호환되는 완전한 오픈소스 문서 데이터베이스를 표방하며 개발자들을 몽고DB에서 이탈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몽고DB는 DocumentDB를 단순한 위협으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DocumentDB를 통해 데이터 모델링 접근 방식을 대중화하고 업계 전반의 움직임에 동참하여 포스트그레스에 대응해야 합니다.

DocumentDB, 몽고DB API 표준화의 기회

몽고DB 전문가 맷 킵은 DocumentDB가 몽고DB API를 NoSQL 표준으로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합니다. 몽고DB의 독자적인 접근 방식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성장한 포스트그레스의 기세에 밀려 동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이식 가능한 개방형 기본 데이터베이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몽고DB 자체도 이식 가능한 개방형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해야 합니다. DocumentDB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 개발자와 기업에 이점 제공

SQL이 ANSI 및 ISO 표준으로 부상하면서 개발자와 기업은 기술과 코드의 이식성, 업체 간 예측 가능성, 그리고 차별화 여지라는 세 가지 중요한 이점을 얻었습니다. 표준은 위험과 전환 비용을 낮춰주고, 생태계는 표준을 중심으로 성장합니다. 몽고DB가 포스트그레스의 시장 잠식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몽고DB 클라우드 서비스(아틀라스)로의 전환 비용뿐만 아니라 몽고DB 방식으로의 전환 비용도 낮춰야 합니다.

표준화는 통제가 아닌 영향력 확대

표준은 모두를 위해 장벽을 낮춥니다. 기존에 독점적인 통제력에 의존하는 전략을 사용해 온 기업은 장벽이 낮아지는 상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준 장려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범주 자체를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몽고DB는 DocumentDB 표준을 통해 문서 데이터베이스 시장 전체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통제는 유한하지만 영향력은 계속 쌓이기 때문입니다.

몽고DB가 표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몽고DB는 DocumentDB 표준을 통해 로드맵에 대한 통제력을 포기할 필요 없이 큰 영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양 및 테스트에 호환성을 집중하고, 드라이버 스토리를 명확히 하고, 마이그레이션 친화적인 기준을 지지하고, 중립성을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부분, 즉 아틀라스의 뛰어난 운영 편의성과 보안, AI 통합, 데이터 계층화, 다중 지역을 사용한 회복탄력성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결론

DocumentDB가 문서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신뢰할 수 있고 중립적인 표준을 성공적으로 확립한다면 문서 우선 설계 시장이 성장하고 몽고DB의 상대적 강점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몽고DB는 DocumentDB 표준을 받아들이고 그 표준을 만드는 일을 돕고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고 몽고DB가 대규모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 있게 경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포스트그레스는 개발자를 SQL/관계형 캠프에 단단히 묶어 둘 것이고, 이는 몽고DB가 감당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