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시장 긴장 고조: Micron, DRAM 및 NAND 가격 인상 예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icron이 DRAM 및 NAND 가격 제시를 일시 중단하면서 조만간 가격이 크게 인상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SanDisk의 NAND 가격 10% 인상 발표와 맞물려 메모리 및 스토리지 시장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DDR4 현물 가격 급등
DRAM 현물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DDR4 현물 가격은 한 주 만에 3.31%나 상승하여 $4.896에서 $5.058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구매자들이 높아진 가격에 저항하면서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업체들이 2026년 예상되는 공급 부족에 대비하여 마진 회복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입니다.
DDR5는 잠잠, NAND는 채널 위주 상승
DDR5는 최신 메모리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단기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현물 거래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SanDisk의 NAND 가격 10% 인상 시도 역시 구매자들의 미온적인 반응에 부딪혔습니다. 512Gb TLC 웨이퍼 현물 가격은 1.5% 정도 상승했지만, 공급업체들은 주로 소매 시장보다는 채널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채널 조정이 확대될 경우, 소비자들은 곧 SSD 스토리지 및 관련 제품 가격 상승을 체감하게 될 수 있습니다.
SanDisk의 호실적, 가격 인상 자신감 뒷받침
SanDisk의 최근 실적은 공급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자신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SanDisk는 19억 100만 달러의 분기별 매출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습니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73억 5,500만 달러로 2024 회계연도 대비 10%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비트 출하량과 평균 판매 가격의 완만한 상승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은 총 비트 출하량의 12% 이상을 차지했으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 및 전문가 부문이 높아진 비용을 감수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며, 공급업체들이 DRAM 및 NAND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메모리 가격 변동성 주의
공급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고수하고 추가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기업 고객과 최종 사용자 모두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DRAM 및 NAND 가격 상승은 특히 구매자들이 가격 안정을 기대하며 구매를 미룰 경우, 소매업체와 통합업체의 마진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일시적인 할인 혜택이 단명할 수 있으며, 이번 쇼핑 시즌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예측 불가능한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시즌에 메모리 관련 제품 구매 시 가격 변동성을 주의해야 하며, 기업들은 비용 증가에 대비하여 재고 관리 및 구매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