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애플 ATT 무력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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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기능 ‘ATT’, 유럽에서 위협받나?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이하 ATT) 기능이 유럽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ATT는 사용자가 앱과 웹사이트 간의 활동을 추적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개인 정보 보호 장치입니다. 하지만 일부 유럽 국가의 정치인들이 강력한 로비를 통해 ATT 기능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만약 이러한 시도가 성공한다면 유럽 사용자들은 원치 않는 광고 데이터 수집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ATT 기능이란 무엇인가?

ATT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활용되는지 알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앱 개발사는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기 전에 명시적인 동의를 받아야 하며, 사용자는 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개인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애플은 ATT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반발, 그 이유는?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ATT의 설계가 현지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규제 당국에서 제시하는 대안들은 ATT의 핵심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력한 로비’의 배후는 누구?

애플이 ATT를 도입한 직후, 페이스북(메타)은 ATT가 소규모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했습니다. 광고 대행사들 역시 ATT로 인해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면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애플은 이러한 기업들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철학

애플은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팀 쿡 CEO는 감시 경제의 위협을 경고했으며, 크레이그 페더리기 부사장은 유럽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보호 컨퍼런스에서 데이터 집중화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데이터 산업 복합체가 개인 정보를 침해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유럽의 ‘말과 다른 행동’

유럽 규제 당국은 GDPR(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조하지만, 경쟁 촉진이라는 명목으로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주장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감시 기반 광고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GDPR을 우회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ATT는 사용자의 권한을 강화하고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명언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은 똑똑하며,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고 싶어합니다.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매번 물어보세요. 귀찮다고 말할 때까지 물어보는 것을 멈추세요. 그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알려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ATT는 이러한 철학을 반영하여 사용자에게 데이터 공유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메타의 영향력?

애플은 메타가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의 강제적인 변화를 이용하여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규제 당국은 이러한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듯하며, 이는 유럽에서 특정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맺음말

애플은 유럽 규제 당국에 ATT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촉구할 것입니다. 과연 애플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지, 유럽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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