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솔트번 닮았나? 다코스타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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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다’, ‘솔트번’과 닮았을까?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새로운 해석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영화 ‘헤다’가 10월 29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됩니다. 이미 일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는 입센의 유명한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익숙한 이야기를 신선하게 풀어내 새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에메랄드 페넬 감독의 2023년 영화 ‘솔트번’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헤다’가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을 때부터 두 영화의 비교가 쏟아졌습니다.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짐작할 수 있지만, ‘헤다’만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헤다’ 출연진, ‘솔트번’과의 유사점은?

‘헤다’의 주연 배우 톰 베이트먼은 ‘솔트번’과의 비교에 대해 "전혀요. 두 영화는 매우 다르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유사점이라면 저택에서 벌어지는 파티 정도일까요? 미학적으로는 비슷할 수 있겠네요. 사람들 사이의 긴장감, 복잡한 관계, 비밀, 조종과 통제 등 때문에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롤랜드 판사 역을 맡은 니콜라스 피녹은 "재미있네요. 촬영 당시 ‘솔트번’이 개봉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거든요. 특정 장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죠. 이상하게도 그 이상으로 유사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파티 장면, 닮은 듯 다른 의미

‘솔트번’이 큰 화제를 모았던 만큼, 두 영화가 비교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솔트번’의 파티 장면은 찰나의 혼란스러운 유희였지만, 쾌락주의에 빠져 삶을 뒤바꿀 재앙을 맞이합니다. 반면 ‘헤다’에서 파티는 이야기의 전부입니다. 파티는 이야기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계산된 파괴 행위가 벌어지는 전장입니다. 헤다(테사 톰슨)는 남편 조지(톰 베이트먼)의 승진을 위해 파티를 열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삶을 곤경에 빠뜨리기로 결심합니다.

‘헤다’만의 자신감

‘헤다’와 ‘솔트번’을 연달아 감상하며 직접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헤다’ 출연진은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니아 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느꼈던 감정은 ‘헤다’가 얼마나 풍부하고 자신감 넘치는 작품인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내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맺음말

‘헤다’는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닌,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솔트번’과의 비교를 넘어, ‘헤다’만의 매력을 발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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