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EO 연봉 9650만 달러, AI 투자 성공과 직원들의 불안한 미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의 천문학적인 연봉 인상 소식과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감원, 그리고 AI 투자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MS의 현재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주주 중심 경영과 AI 기술 투자가 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CEO 연봉 22% 인상, 9650만 달러 수령
MS는 사티아 나델라 CEO의 2025 회계연도 총 보상액이 9650만 달러(약 1330억원)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금액이며, 기본 연봉 250만 달러와 성과 기반 주식 보상 8400만 달러로 구성됩니다. MS는 나델라 CEO의 보상이 장기적인 가치 창출과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그의 리더십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록적인 실적, AI가 견인
나델라 CEO 체제 하에서 MS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014년 이후 매출은 3배, 순이익은 4배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AI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2817억 달러, 순이익은 10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Azure 매출은 34% 증가하여 7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MS는 전 세계 70개 운영 지역과 400개 이상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M365 상업 유료 좌석은 4억 3천만 개, M365 소비자 구독자는 8900만 명, LinkedIn 회원은 12억 명에 달합니다.
빛과 그림자, 고용 불안과 빈부격차 심화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성과 뒤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나델라 CEO의 연봉 인상 발표 불과 몇 달 전, MS는 최대 9000명의 직원을 감원했습니다. 남은 직원들의 연봉 중간값은 20만 972달러로, CEO 연봉과 직원 연봉 중간값의 비율은 480:1에 달합니다. 기록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극심한 격차는 AI 중심 전략이 과연 전체 직원의 이익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AI 투자 확대, 불확실한 미래
MS는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3만 개의 조직이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1만 4천 명의 고객이 Azure AI 파운드리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 고객 중 실제로 유료 고객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AI 투자에 대한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분석가들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AI 기술이 MS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맺음말
MS의 성공적인 AI 전략은 주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고용 불안과 빈부격차 심화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AI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그 혜택이 직원들에게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S가 진정한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적 책임에도 더욱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