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맥(Mac) 사용자 위한 AI 자동화 시장 진출: 기업 생산성 혁신을 이끌까?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이 브라우저와 윈도우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맥(Mac)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AI 혜택에서 소외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OpenAI가 생성형 AI 인터페이스 개발사인 Software Applications Incorporated를 인수하며 맥(Mac) 환경에서의 AI 자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Sky, 맥(Mac) 자동화의 핵심 엔진
이번 인수의 핵심은 Software Applications Incorporated가 개발한 macOS용 AI 어시스턴트 'Sky'입니다. Sky는 자연어 입력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채팅, 글쓰기, 일정 관리, 코딩 등 사용자가 화면에서 수행하는 작업을 이해하고 앱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Sky의 강점은 복잡한 코딩 없이도 직관적인 방식으로 맥(Mac)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 기반 '컴퓨터 사용' 자동화 경쟁의 시작
데스크톱 사용자를 위한 작업 자동화는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앞서 Anthropic은 '컴퓨터 사용(computer use)'이라는 기능을 통해 LLM이 컴퓨터 또는 운영체제의 일부를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Anthropic의 Claude 3.5 Sonnet은 화면 내용을 읽고 해석하며, 텍스트 입력, 마우스 커서 이동, 버튼 클릭, 창 전환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구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 전문가와 기업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RPA의 한계와 AI 자동화의 가능성
RPA 도구는 설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운영체제 인터페이스가 변경될 때마다 코드를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반면, AI 기반 자동화는 LLM이 화면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변경에 따른 코드 수정의 필요성을 줄여줍니다. Google 역시 Gemini 2.0 LLM을 활용하여 크롬 브라우저 내에서 리서치, 쇼핑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Jarvis를 선보이며 AI 기반 컴퓨터 사용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OpenAI, 에이전트 AI 기반 자동화 시장 공략
Forrester의 분석가 찰리 다이는 Sky 인수가 에이전트 AI 기반의 초기 자동화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OpenAI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OpenAI는 앱 간 워크플로우 자동화, 코딩 지원, 협업 도구 통합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사용 사례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개발자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macOS를 타겟팅하여 상당한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ChatGPT Atlas, 브라우저 내 작업 자동화
OpenAI는 Sky 외에도 ChatGPT가 내장된 웹 브라우저 'ChatGPT Atlas'를 출시하며 맥(Mac)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ChatGPT Atlas는 브라우저 창 내에서 직접 예약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OpenAI는 향후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용 Atlas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엣지 브라우저의 코파일럿 모드를 통해 유사한 기능을 윈도우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론
OpenAI의 Sky 인수는 맥(Mac) 사용자에게 AI 기반 자동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맥(Mac) 환경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