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X 포맷 렌즈 2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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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APS-C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Z 마운트 렌즈 2종 발표: Nikkor Z DX 16-50mm f/2.8 VR 및 Nikkor Z DX MC 35mm f/1.7 매크로 렌즈

니콘이 APS-C 센서를 사용하는 Z 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을 위한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Nikkor Z DX 16-50mm f/2.8 VR 광각 줌 렌즈와 Nikkor Z DX MC 35mm f/1.7 매크로 렌즈라는 두 가지 새로운 DX 포맷 렌즈를 발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DX 포맷 최초의 f/2.8 줌 렌즈와 매크로 렌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그동안 풀프레임 렌즈 출시에 집중했던 니콘이 APS-C 사용자들을 위한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DX 포맷의 부활: 작지만 강력한 성능

니콘은 DSLR 시대에 F 마운트를 위한 다양한 DX 렌즈를 선보였지만, 미러리스 시대에는 상대적으로 더딘 행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DX 포맷이 반드시 '최고'가 아니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작은 이미지 서클 덕분에 렌즈 디자인을 소형화하고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이미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Nikon Z DX 24mm f/1.7 렌즈는 '2025년 최고의 니콘 Z 렌즈'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렌즈의 특징: Nikkor Z DX 16-50mm f/2.8 VR

Nikkor Z DX 16-50mm f/2.8 VR 렌즈는 DX 포맷 최초의 f/2.8 줌 렌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풀프레임 환산 시 24-75mm의 초점 거리를 제공하여 풍경, 여행, 인물 등 다양한 촬영에 적합합니다. 특히 인물 촬영 시 APS-C 카메라의 심도 표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6mm에서 0.15m, 50mm에서 0.25m의 짧은 최소 초점 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광학식 VR(Vibration Reduction) 시스템을 통해 최대 5스톱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렌즈의 특징: Nikkor Z DX MC 35mm f/1.7

Nikkor Z DX MC 35mm f/1.7 매크로 렌즈는 Z 시스템 최초의 DX 포맷 매크로 렌즈입니다. 단순한 '매크로 모드' 렌즈가 아닌, 피사체를 실물 크기로 확대 촬영할 수 있는 진정한 매크로 렌즈입니다. 렌즈 자체는 0.67x 배율을 제공하지만, 1.5x 크롭 팩터를 고려하면 풀프레임 카메라에서 1:1 배율 렌즈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5mm f/1.7 (풀프레임 환산 53mm) 렌즈는 0.16m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으며, f/1.7의 밝은 조리개를 통해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비구면 ED 렌즈를 사용하여 선명도와 왜곡을 효과적으로 제어합니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

두 렌즈 모두 매우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6-50mm 렌즈는 330g, 35mm 매크로 렌즈는 220g에 불과합니다. 또한 니콘은 두 렌즈 모두 비디오 촬영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빠르고 조용한 자동 초점 기능과 포커스 브리딩 제어 기능을 제공하여 더욱 편리한 영상 촬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두 렌즈 모두 일상적인 촬영뿐만 아니라 특정 목적의 촬영에도 유용하며, 초보자와 애호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니콘 DX 포맷 렌즈의 미래를 밝히다

니콘의 이번 발표는 APS-C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DX 포맷 렌즈에 대한 니콘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새로운 렌즈들은 2025년 10월 30일부터 구매 가능하며, Nikkor Z DX 16-50mm f/2.8 VR은 899.95달러, Nikkor Z DX MC 35mm f/1.7은 449.95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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