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Pro 코스믹 오렌지 변색 논란, 정말 ‘Colorgate’일까?
최근 Reddit을 중심으로 아이폰 17 Pro 코스믹 오렌지 색상의 제품에서 예기치 않은 변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를 "Colorgate"라고 부르며 새로운 논란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색상 변화가 단순한 결함이 아닌, 과학적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아이폰 17 Pro, 17 Pro Max의 특별한 마감 처리
아이폰 17 Pro와 17 Pro Max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 16 Pro 라인과는 다른 마감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아이폰 16 Pro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지만, 아이폰 17 Pro 시리즈는 알루미늄을 양극 산화 처리하여 더욱 풍부한 색감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코스믹 오렌지 색상은 인기가 높아 변색 관련 보고 건수도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극 산화 알루미늄, 그리고 과산화수소의 관계
양극 산화 알루미늄은 다공성 마감 처리가 특징입니다. 이 구멍에 특수 염료를 침투시킨 후 밀봉하는 방식으로 색상을 입힙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13년 PF Finishing Products의 자료에 따르면 과산화수소가 양극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의 색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산화수소는 탈색제로도 사용되는 화학 물질입니다.
애플의 경고: "표백제 또는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 사용 금지"
애플은 아이폰 세척 시 70% 이소프로필 알코올, 75% 에틸 알코올, 심지어 클로락스 소독 티슈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백제 또는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은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를 명확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변색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일 수 있습니다.
변색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물론 이것만으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다. 애플이 사용하는 코스믹 오렌지 염료의 정확한 성분이나 밀봉 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Reddit 사용자들은 대부분 햇빛 노출을 변색의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실제로 양극 산화 알루미늄은 특정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변색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열려 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아이폰 17 Pro 코스믹 오렌지 변색의 원인이 무엇인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Colorgate’ 논란 외에도, 잘못된 세척제 사용이나 자외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과산화수소가 함유된 세척제로 아이폰을 닦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맺음말
아이폰 17 Pro 코스믹 오렌지 변색 논란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변색의 원인은 단순한 결함이 아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애플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