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딜레마: 손실거래↑, 임대료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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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 손실 거래 증가와 임대료 상승의 딜레마

최근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 외국인 투자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콘도 판매 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늘고, 동시에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뉴욕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맨해튼 콘도, 손실 거래 증가 추세

CNBC 보도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맨해튼에서 판매된 콘도 3채 중 1채가 손실을 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부동산 중개업체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의 조사 결과, 높은 판매 수수료와 세율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과거 10년간 맨해튼 부동산 가치는 큰 변동을 겪었는데, 2015년 평방피트당 1562달러였던 가격이 2024년 가을에는 1108달러로 하락했습니다.

고금리, 외국인 투자 감소가 미치는 영향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긴축 정책은 맨해튼 콘도 및 협동조합 주택 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미국 달러와 다른 통화 간의 환율 변동으로 외국인 구매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맨해튼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치솟는 임대료, 주거 부담 가중

부동산 가격 부담으로 인해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맨해튼 임대료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임대 전문 사이트 줌퍼에 따르면 맨해튼 지역의 중간 임대료는 4973달러로, 전년 대비 10%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소득 수준이 높은 뉴욕 시민들조차 집 구매 대신 임대 주택을 선택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전망과 과제

부동산 감정평가 업체 밀러 새뮤얼의 조너선 밀러 CEO는 향후 10년은 지난 10년보다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의 CEO 베스 프리드먼은 부모의 지원을 받는 30대 초반의 사람들이 뉴욕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은 주로 뉴욕 시민이거나 자녀가 독립한 부부, 젊은 가족 등이며 해외 거주자는 많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새롭게 당선된 뉴욕 시장 맘다니는 임대료 안정화 주택에 대한 임대료 동결을 공약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시장 가격 주택의 임대료가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건물주들이 관리하는 건물 중 시장 가격 임대료 가구에 비용을 전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뉴욕 부동산 시장은 임대료 상승과 주거 안정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맺음말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은 손실 거래 증가와 임대료 상승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고금리, 외국인 투자 감소, 임대료 규제 등 다양한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뉴욕 부동산 시장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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