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izard

IT 구매 담당자,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발 에너지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

최근 IT 업계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IT 구매 담당자들에게 새로운 장비 도입에 대한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의 배경과 영향

메모리 가격 상승은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며, 이는 곧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모듈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의 가격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메모리 제품에 대해 60% 가격 인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PC 제조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organ Stanley는 최근 Dell, HP, Acer, Asustek 등 PC 제조사들의 주식 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이들이 메모리 가격 변동에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증가

AI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센터는 전력 소비량이 매우 높으며, 이는 기업의 에너지 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특히 기업 규모가 클수록, 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은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증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비용 증가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Apple의 대응과 시사점

Apple은 AI 시대에 발맞춰 기기 내 RAM 용량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Apple은 그동안 자체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과 통일된 메모리 시스템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해왔지만, AI 구동을 위해서는 RAM 용량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Apple의 이러한 결정은 PC 업계 전반에 걸쳐 RAM 용량 확대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비자들은 PC 구매 시 AI 구동에 필요한 충분한 메모리 용량을 확보해야 하며, 이는 곧 PC 구매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pple은 경쟁사 대비 전력 효율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추가 메모리 탑재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제품 대비 여전히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IT 구매 담당자의 과제

IT 구매 담당자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 속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예산 제약 속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성능을 갖춘 장비를 선택해야 하며,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하여 총 소유 비용(TCO)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Windows 11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수억 대의 PC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IT 구매 담당자들은 PC 교체 비용 상승과 AI 구동 비용 증가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Apple은 여전히 높은 가성비와 낮은 TCO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