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글로벌 마켓 브리핑: 숨 고르기 속 변동성 확대 전망
오늘 오전 6시 기준 인베스팅닷컴 자료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투자 전략을 제시합니다. 11월 20일 노동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증시, 통화, 원자재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짚어보고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노동 시장의 균열
연준 FOMC 위원들은 지난주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12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는 아직 멀었다고 경고했고, 다른 연은 총재들도 추가 완화에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노동부는 20일 9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8월 실업률 소폭 상승과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둔화, 그리고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은 노동 시장의 균열을 시사합니다. 9월 지표가 이러한 추세를 확인할 경우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증시, AI 버블 논쟁 속 엔비디아 실적 주목
미국 증시는 AI 버블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S&P500과 NASDAQ은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AI 관련 기술주들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19일 발표하는 3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버블 논쟁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M&A 이벤트와 약가 인하 소식에 제약바이오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과 통화 시장 동향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37%로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와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 결정은 시장에 안정감을 가져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99.54를 유지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QT 종료 선언은 달러화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은 9만 1천 달러까지 하락하며 10만 달러 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주식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코인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자재 시장: 유가 안정과 금 가격 박스권 전망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59.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 원유 수출항 복구와 OPEC+의 증산 결정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중심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043.5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달러 강세로 금의 헤지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앙은행들의 실물 금 수요는 지속되고 있어 금 가격은 4,000달러에서 4,2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현재 글로벌 시장은 연준의 통화 정책, 노동 시장의 불확실성, AI 버블 논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위험 관리에 유념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