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미중 화해 무드… 글로벌 마켓은 환호할까? (11월 25일)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와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 속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은 금물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추수감사절 휴장 등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11월 25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 자료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켓 현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략을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시장은 환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금리 인하 지지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며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금리 인하 발언에 이어 또 다른 고위 인사의 긍정적인 신호는 투자 심리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3.7%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러 이사는 내년부터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미중 화해 무드 조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내용 공개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중국 방문 예정과 시진핑 주석의 연말 미국 국빈 방문 가능성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의 중국 전환은 전후 국제질서에서 핵심적인 사항임을 언급한 것은 향후 양국 간의 정치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습니다. 다만, 희토류, 펜타닐, AI 반도체 수출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증권 시장: 에브리띵 랠리 기대감 속 상승세
미국 증시는 시장 리스크 축소 기대감 속에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P500과 NASDAQ은 각각 1.55%, 2.69%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와 미중 화해 모드는 시장에 안정감을 제공했습니다. 구글의 제미나이3 공개는 AI 성장론에 힘을 실으며 관련 업종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알파벳, 테슬라,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빅테크, 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소식은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채권 시장: 10년물 국채 수익률 변동성 확대 전망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31%로 하락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후 경기 지표 공개와 월러 이사의 금리 인하 지지 발언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 결정 또한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당분간 4%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화 시장: 달러 약세,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달러 인덱스(DXY)는 100.1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강제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9천 달러로 일부 회복했지만, 지난달 최고점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의회의 스테블 코인법 통과 후 주요 기업들의 스테블 코인 발행 증가와 트럼프 대통령의 401K 퇴직연금 코인 거래 허용 이후 손바뀜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 국제유가 안정, 금 가격 박스권 전망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58.95달러로 60달러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OPEC+의 증산과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은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130.00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달러 약세 전환 기대와 중앙은행들의 실물 금 수요 재개 조짐은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당분간 4,000달러에서 4,200달러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와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경제 지표 발표, 추수감사절 휴장 등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