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저소득층 전기차 공유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시가 전기차 공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전기차 보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하고 도시 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전기차 공유 서비스 지원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주민들에게 전기차 공유 서비스 'Zipcar' 이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최대 100달러 상당의 크레딧은 저소득층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크라멘토시는 특히 예산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게 혜택을 우선 제공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 격차를 완화하고자 합니다.
'EV 블루프린트' 프로젝트의 성과
새크라멘토시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 지원은 'EV 블루프린트' 프로젝트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 이동수단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새크라멘토시는 전체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이 교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기후 행동이 필요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노력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입니다. 새크라멘토시는 충전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13곳에 총 67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습니다.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공원 등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장소에 충전기를 설치하여,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이 어려운 주민들도 보다 쉽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기자전거 대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새크라멘토시는 2023년부터 도서관 전기자전거 대여 시범사업도 지원해 왔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자동차 대신 전기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도서관 4곳에서 2년간 운영되었습니다. 시범사업 결과, 주민들의 전기자전거 이용률이 높아 무배출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는 시범사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공유형 전기 이동수단 모델을 설계할 계획입니다.
결론
새크라멘토시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저소득층 지원, 충전 인프라 확충, 전기자전거 대여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새크라멘토시는 탄소 배출 감소와 청정 이동수단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도가 다른 도시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