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세 속 숨겨진 기회: 9월 고용보고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9월 고용보고서 공개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뉴스1 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와 인베스팅닷컴의 글로벌 매크로 현황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9월 고용보고서, 긍정과 우려 사이
9월 고용보고서는 긍정적인 측면과 우려스러운 측면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민간 비농업 부문 고용 변화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평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둔화되었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감소하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여전히 불확실성
연준 FOMC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시장에 우려감을 더했습니다. 추가 완화에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발언과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언급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가까운 시일 내에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CME 페드워치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경제 지표
이번 주에는 10월 산업생산,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CB 소비자신뢰지수, 3분기 GDP 성장률,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향후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와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AI 버블 논쟁과 엔비디아의 반전
마이클 버리의 AI 버블론이 순환 거래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AI 산업에 대한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상향 조정된 4분기 가이던스는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GPU에 대한 중국 수출 통제 해제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AI 성장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증권 시장, 변동성 속 기회를 찾아라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혼란과 AI 버블 논쟁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말 쇼핑 시즌 시작과 함께 소비재 주식이 강세를 보였고, 제약바이오 주식도 M&A 이벤트와 약가 조정 마무리로 인해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AI 성장론 대두, 연말 쇼핑 시즌 시작을 중심으로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화 시장,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FOMC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종료하고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번 주에는 약세 전환이 예상됩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의회의 스테블 코인 법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401K 퇴직연금 코인 거래 허용 등으로 인해 향후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 유가 안정과 금 가격 박스권 전망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OPEC+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하며, 당분간 60달러를 중심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000달러에서 4,200달러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달러화 강세와 중앙은행들의 실물 금 수요 둔화가 금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