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25: AI 혁명의 거대한 물결, 그 중심에는 미국이 있다
엔비디아가 주최한 GTC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회를 넘어, AI 혁명이 가져올 미래 경제와 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젠슨 황 CEO의 기조연설은 AI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엔비디아의 전략과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행사를 통해 얻은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5,000억 달러의 의미: AI 수요는 상상을 초월한다
젠슨 황은 블랙웰과 루빈 플랫폼을 통해 내년까지 5,000억 달러의 누적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술 업계에서 전례 없는 규모이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서방’ 시장의 수요만 반영된 수치입니다. 2,000만 개의 GPU 출하 계획은 현재 AI 연산 자원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베라 루빈 NVL144와 같은 랙 단위의 통합 시스템과 블루필드-4 DPU를 통해 대규모 연산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AI 생태계 확장 전략
GTC 2025는 엔비디아 혼자가 아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합의 무대’였습니다. 미국 정부, 오라클, HPE와 함께 에너지부를 위한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키아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6G 시대를 대비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조를 재편하려 합니다. 우버는 2027년부터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10만 대 규모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을 발표하며 AI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제조업의 부활: AI가 이끄는 산업 르네상스
젠슨 황은 미국 행정부의 친에너지, 친제조 정책을 지지하며, 기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혁신과 더불어 충분한 에너지와 견고한 산업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랙웰 칩은 애리조나 TSMC 공장에서, 조립은 텍사스 폭스콘 시설에서, HBM 칩은 인디애나 공장에서 공급되는 등 미국 중심의 제조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옴니버스 기술을 활용해 협력사가 미래형 초고효율 로봇 공장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며, AI를 통해 제조업의 부활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 레드햇의 역할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레드햇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레드햇은 엔비디아 하드웨어 위에서 실행되는 AI 솔루션의 비율이 95% 이상으로 추정될 만큼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드햇은 GTC DC 2025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여 AI 생태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엔비디아와 함께 AI 개발을 보다 단순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쿠다 툴킷은 레드햇의 주요 플랫폼을 통해 직접 제공되며, 레드햇은 STIG 강화 범용 베이스 이미지를 통해 공공 부문이 보다 안전하게 AI/ML 환경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결론: AI 구축의 시대,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GTC 2025를 통해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실 세계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그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를 ‘구축’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앞으로 몇 년간 펼쳐질 변화는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