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부동산 ‘빨간불’ 아파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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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부동산 시장 급랭: 아파트 가격 급락과 맨션세 논란의 그림자

최근 영국 런던 부동산 시장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돌고 있습니다.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아파트 가격의 급락이 두드러지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10월 런던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4% 하락한 54만 7,299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영국 전체 평균 상승률 1.7%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아파트 가격 급락의 원인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것은 단연 아파트입니다. 아파트 가격은 무려 5.1%나 하락했으며, 단독 주택 역시 1.4% 하락했습니다. 연립 주택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반단독 주택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아파트 가격 급락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이 발표한 200만 파운드 이상 고가 주택에 대한 ‘맨션세’ 부과와 부동산 소득세 인상 계획 역시 고가 주택 소유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수요 감소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맨션세 논란과 시장 전망

맨션세는 런던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고가 주택 소유자들은 세금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로 인해 매물을 내놓거나 구매를 망설하게 되면서 시장 전체의 침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PwC UK의 페이지 타오는 "런던은 높은 모기지 금리와 맨션세 관련 추측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영국 내 다른 지역 대비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또한 "향후 2026년까지 가격은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

런던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OnTheMarket의 제이슨 테브 사장은 "공급 증가와 낮은 구매 수요, 높아진 모기지 비용과 생활비 부담이 가격 하락을 초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MT Finance의 토머 아부디 이사는 "예산안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구매 대기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금융사 Chetwood Bank의 달렐 워커 그룹 세일즈 디렉터 역시 "예산안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 기대가 억눌린 수요를 시장으로 유입시킬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전체 주택 시장 동향

런던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는 대조적으로, 영국 전체 주택 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0월 기준 잉글랜드 평균 주택 가격은 29만 2,000파운드로 연간 1.4% 상승했으며, 웨일스는 21만 1,000파운드(+1.5%), 스코틀랜드는 19만 2,000파운드(+3.3%)를 기록했습니다. 북아일랜드는 7~9월 7.1% 상승한 19만 3,000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남서부만 런던과 함께 가격 하락(-1.3%)을 기록했으며, 북동부는 5% 상승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향후 전망

최근 발표된 11월 인플레이션은 3.2%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잉글랜드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4%인 기준금리가 3.75%로 조정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모기지 금리 하락을 통해 억눌렸던 주택 구매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맨션세 등 다른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런던 부동산 시장의 향후 추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맺음말

런던 부동산 시장은 아파트 가격 급락과 맨션세 논란 속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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