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친환경 전기 2층 버스 운행 재개: 지속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시작
인도의 수도 델리가 과거의 상징이었던 2층 버스를 친환경적인 전기 버스로 재탄생시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합니다. 델리 정부는 지속가능한 시티투어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도시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델리의 새로운 상징: 친환경 전기 2층 버스
델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2층 버스는 과거 델리 도로를 누비던 2층 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인도 상용차 제조업체 아쇼크 레일랜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하여 델리 관광부에 인도했습니다. 전기차 방식으로 운영되어 친환경성을 강조했으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주요 관광 노선 및 운영 계획
전기 2층 버스는 오클라 차량기지에 배치된 후, 프라단만트리 상그라할라야(총리 박물관), 국립전쟁기념관, 바라트 만다팜, 신국회의사당 단지, 딜리 하트(Dilli Haat) 등 델리의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운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야간 조명으로 빛나는 델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운행되어 더욱 낭만적인 도시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유익한 여행 경험
각 버스에는 전문 가이드가 탑승하여 이동 중 주요 명소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설명해줍니다. 63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 단체 관광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2층에서는 일반 차량과는 다른 특별한 시야로 도시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책정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성인 500루피, 6~12세 어린이 300루피)
지속가능한 관광을 향한 노력
이번 전기 2층 버스 도입은 델리시가 추진 중인 대기오염 저감 정책과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에 부합하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대형 수송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개별 차량 이용을 줄여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델리 관광부는 카르타비야 파트와 신국회의사당 단지를 포함한 종합 관광 루트 구축도 검토 중이며,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홉온-홉오프(Hop-on Hop-off)’ 버스 서비스 재개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조화
델리 교통공사(DTC)가 운영했던 2층 버스는 1989년 노후화 문제로 운행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전기 2층 버스의 재도입은 델리의 추억을 상징하는 교통수단을 현대 기술과 결합하여 되살린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는 델리 관광이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델리의 미래를 밝히는 친환경 관광
델리의 전기 2층 버스 운행 재개는 단순한 교통수단의 변화를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 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델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앞으로 델리는 더욱 다채롭고 환경친화적인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