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비둘기파 연준, 산타 랠리 신호탄? (12월 11일)
12월 11일, 글로벌 마켓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행보에 환호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은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으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시장 상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연준, 비둘기파적 스탠스로 전환
연준은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여 3.75%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예상되었던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2026년 말까지의 금리 전망을 3.4%로 제시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률이 2% 초반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뉴욕 증시, 연준 금리 인하에 화답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소비재, 금융, 항공,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중국발 수출 규제 완화 소식은 반도체, AI, 신재생에너지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라클 부진, 어도비 & 시놉시스 약진
오라클은 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습니다. 반면, 어도비 시스템즈와 시놉시는 AI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며 오라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브로드컴, 코스트코, 룰루레몬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 안정, 달러 약세 전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55%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된 2026년 점도표와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원유 & 금, 안정적인 흐름 유지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58.91달러로 소폭 상승하며 60달러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257.10달러를 기록하며 4,000달러에서 4,300달러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금의 헤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론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전환은 글로벌 마켓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 증시의 상승세와 국채 금리 안정은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업 실적 발표와 국제 유가 변동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말 산타 랠리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