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슬럼(Slurm) 인수로 HPC 및 AI 생태계 강화: 오픈소스 기반 혁신 가속화

엔비디아가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워크로드 관리를 위한 핵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슬럼(Slurm)을 개발하는 스케드엠디(SchedMD)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가 HPC 및 AI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입니다.

슬럼(Slurm): HPC 및 AI 워크로드 관리의 핵심

슬럼은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에서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스케줄링하는 데 사용되는 워크로드 관리자 겸 작업 스케줄러입니다. 슈퍼컴퓨터 TOP500 목록의 상위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될 만큼 확장성과 처리량, 복잡한 정책 관리 능력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받았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모델 개발과 같이 복잡하고 자원 집약적인 워크로드 관리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엔비디아의 슬럼 인수 배경

엔비디아는 HPC 및 AI 워크로드가 클러스터에서 병렬 작업을 실행하는 복잡한 연산을 포함하며, 이를 위한 컴퓨팅 자원의 대기열 관리, 스케줄링, 할당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HPC 및 AI 클러스터가 점점 더 대규모화되고 고성능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10년 이상 스케드엠디와 협력하며 슬럼 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슬럼의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고, 자사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워크로드 관리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오픈소스 유지 및 생태계 기여 약속

엔비디아는 슬럼을 오픈소스, 벤더 중립 소프트웨어로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배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HPC 및 AI 커뮤니티가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슬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엔비디아는 스케드엠디의 신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 사용자들이 전체 컴퓨팅 인프라 전반에서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혜택

슬럼은 자율주행,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에너지, 금융 서비스, 제조, 정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엔비디아는 스케드엠디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슬럼에 대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지원과 교육, 개발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러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슬럼을 통해 고객이 이기종 클러스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HPC 및 AI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결론

엔비디아의 스케드엠디 인수는 HPC 및 AI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픈소스 슬럼을 통해 엔비디아는 가속 컴퓨팅 플랫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엔비디아가 슬럼 생태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