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글로벌 마켓 지표 분석: 연준 금리 인하와 2026년 전망의 향방
오늘 새벽(12월 10일 오전 6시 기준, 인베스팅닷컴 데이터 참고) 발표된 글로벌 마켓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큰 이벤트는 단연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입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미 2026년 이후의 경제 전망에 쏠려 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확실시, 시선은 2026년 점도표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85.7%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양적 긴축(QT)도 종료된 만큼, 통화 완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연준이 발표할 2026년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경제 지표 속 연준의 선택은?
최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JOLTS 보고서와 전미자영업연맹 소기업 낙관지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가능성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합니다. 베센트 장관은 올해 GDP 성장률이 3% 수준이며 내년에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연준이 2026년 말 점도표를 상향 조정할지, 하향 조정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뉴욕 증시 혼조세, AI 성장론 지속
뉴욕 증시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S&P500과 NASDAQ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에 힘입어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따라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으며, 법원의 풍력에너지 사용 금지 제동으로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 엔캐리 청산 우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88%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엔캐리 청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준이 2026년 점도표와 시장 전망에 대해 매파적 전망을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습니다. 당분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 약세 전환, 비트코인 회복세
달러 인덱스(DXY)는 다시 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연준의 2026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FOMC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XRP, 솔라나, BNB 등 주요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안정, 금 가격 박스권 전망
W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중심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 가능성과 푸틴-모디 정상회담 결과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와 중앙은행의 실물 금 수요 재개로 4,000달러에서 4,300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