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주 질주! 뉴욕증시 연일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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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연일 상승 마감! (2024년 6월 20일)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 초반의 하락폭을 완전히 만회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 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틱톡 관련 호재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AI 및 반도체 섹터, 상승장 견인

이번 상승장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7%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시장으로의 H200 칩 수출 허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98%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오라클, 틱톡 미국 사업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급등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6.6% 급등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오라클,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설립한 MGX 등과 미국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자 컨소시엄이 합작법인 지분의 절반을 보유하고,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19.9%로 제한됩니다. 이 거래는 틱톡 미국 법인 매각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오라클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주 강세, 소비재 약세… 업종별 희비 교차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 넘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테슬라와 메타가 소폭 하락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반면 소비재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나이키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 우려로 10% 이상 급락했고, 냉동 감자튀김 공급업체 램웨스턴도 수요 둔화 전망에 25.9% 폭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PI 둔화세 유지…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 흐름을 이어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유지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7.9%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긍정적 분위기 속, 투자 전략은?

뉴욕증시는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재 업종의 부진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여전히 주의해야 할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섣부른 투자보다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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