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마켓 지표 분석 (2024년 12월 6일): PCE 지표 둔화와 FOMC 변곡점
이번 주 글로벌 마켓은 PCE 지표 둔화 속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다가오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식 시장은 AI 성장론과 연말 쇼핑 시즌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지만, 채권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통화 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었고, 비트코인은 투자 심리 위축 속에서 조정을 겪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찾았고, 금 가격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속 소비 심리 개선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여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근원 PCE 지수는 2.8% 상승으로 전달보다 둔화되었습니다.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시간대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하며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 FOMC 회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향후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뿐만 아니라 2026년 점도표, 경제성장 전망치, 인플레이션/고용률 예상치도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의장 교체 계획과 2026년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연준의 입장이 주목됩니다.
뉴욕 증시: AI 성장론과 FOMC 회의의 변곡점
이번 주 미국 증시는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P500와 NASDAQ는 강세장을 이어갔으며,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와 AI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구글의 TPU 개발 소식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재들의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채권 시장: 엔캐리 청산 우려와 변동성 확대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주간 4.139%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캐리 청산 우려감이 시장을 덮쳤습니다. 엔캐리 청산은 미국 국채 매도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당분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화 시장: 달러 약세와 비트코인 조정
달러 인덱스(DXY)는 주간 98.96으로 하락하며 다시 100선 밑을 유지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달러 약세를 유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8만9천 달러로 하락하며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가문의 자산가치 급락, 중국의 스테블 코인 발행 유예, 한국 업비트 해킹사건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원자재 시장: 유가 안정과 금 가격 박스권
WTI 원유가격은 주간 배럴당 60.08달러로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해상 원유 수출 봉쇄 카드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OPEC+의 증산으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금 가격은 주간 온스당 4,243.00달러로 회복되었으며, 달러 약세와 중앙은행들의 실물 금 수요 증가로 4,000달러에서 4,300달러를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이번 주 글로벌 마켓은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PCE 지표 둔화와 소비 심리 개선, AI 성장론과 엔캐리 청산 우려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FOMC 회의 결과와 함께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