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S 종료 임박, 2034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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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WINS 서비스 종료 임박: 2034년, 정말 충분한 시간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래된 기술인 WINS(Windows Internet Name Service)의 사용을 2034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9년이라는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과연 충분할까요?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WINS에 의존하는 레거시 시스템 때문에 마이그레이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WINS 종료 배경, 잔존 이유, 보안 위험성, 그리고 효과적인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WINS,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

1994년 윈도우 NT 시대에 등장한 WINS는 넷바이오스 이름을 IP 주소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DNS(Domain Name System)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점차 중요도가 낮아졌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서버 2022 출시와 함께 WINS를 공식 폐기 대상으로 지정했고, 윈도우 서버 2025를 WINS를 지원하는 마지막 운영체제로 발표했습니다. 윈도우 서버 2025의 LTSC(Long-Term Servicing Channel) 지원 기간이 9년이므로, 2034년이 사실상 WINS 마이그레이션의 최종 시한이 된 것입니다.

WINS가 여전히 사용되는 이유

WINS를 계속 사용하는 조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수명이 길고 교체가 어려운 OT(운영기술) 시스템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WINS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산업 제어 시스템(ICS)과 같은 OT 환경에서는 WINS 기반의 시스템을 교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름 확인 방식 변경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과할 수 없는 WINS의 보안 취약점

WINS는 오래된 기술인 만큼 보안 취약점도 안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 등록의 적법성을 검증하는 메커니즘이 없어 스푸핑 공격에 취약합니다. 공격자는 WINS 서버에 악성 항목을 등록하여 웹 트래픽을 가로채거나, 자신이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연결을 우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WINS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해당 조직이 다른 취약한 레거시 프로토콜도 함께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성공적인 WINS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전략

WINS를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네트워크 인벤토리 점검입니다. 어떤 시스템이 WINS에 의존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구형 네트워크 구간이나 OT/ICS 환경을 우선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DNS로 마이그레이션하려면 의존성 점검, 레거시 워크로드 현대화 또는 격리, DNS 구축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단순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2034년까지 WINS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 위험을 줄이고 현대적인 IT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마이그레이션을 준비한다면, 9년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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