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제미나이 탑재 시리 출시 연기? 그 이유는?
애플이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시리(Siri)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봄 출시가 어려워지고,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은 신뢰성 문제, 쿼리 처리 정확도 문제, 느린 응답 시간 등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기는 애플의 생성형 AI(genAI) 분야에서의 느린 행보에 대한 비판을 더욱 거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 탑재 시리, 왜 늦어지는 걸까?
애플은 올해 1월에 구글과의 제미나이 협력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전부터 자체 모델을 개발해왔으며, 특정 작업에 대해서는 자체 AI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미나이를 탑재한 시리의 성능 테스트에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개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용한 답변을 제공하는 시리의 기능은 더욱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음성 기반 앱 제어 기능 또한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의 AI 전략, 과연 옳은 선택일까?
애플은 원래 iOS 18에 새로운 시리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WWDC에서 공개되었던 고급 기능 대부분이 약속 당시 개발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애플 내부에서도 큰 우려를 낳았고, AI 팀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존 지아난드레아(John Giannandrea) AI 부문 책임자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연과 실망, 이제는 익숙해진 걸까?
시리와 AI 분야에서 애플은 잦은 지연과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4분의 1이 아이폰이며, 아이폰 사용자 중 19%가 매일 시리를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애플에게 긍정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은 꾸준히 AI 서비스를 개선하여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사용성 향상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WWDC나 아이폰 17e 출시, 새로운 Mac 제품군 발표 등과 함께 AI 기능을 공개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애플의 가장 큰 위험은 플랫폼에 구현하려는 AI 기술이 경쟁사의 AI 기술보다 뒤쳐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애플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다른 AI 서비스도 지원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애플의 전략이 옳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맺음말
현재 시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실험실에서 활발하게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늦어지는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AI 서비스를 기대하며, 애플의 행보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