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업데이트 없이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숨겨진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 메시지 선택, 파일 백업, 검색 바 강화 꿀팁 공개!
안드로이드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대규모 OS 업데이트가 없어도 말이죠. 구글은 지난 몇 년간 안드로이드를 분해하듯 다듬어 왔습니다. OS에 속해 있던 기능을 하나씩 꺼내 일반 앱 형태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죠. 이렇게 기능을 분리하면 OS를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빠르게 자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나 통신사, 기기 종류와 상관없이 누구나 즉시 새 기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결과 8년 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1년에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체감상으로는 iOS의 대규모 OS 업그레이드와 맞먹는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것이죠. 이런 특징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거대한 강점이지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흥미로운 새 기능 몇 가지가 구글의 막바지 손질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제외하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과 직접 연결된 기능은 아닙니다. 특정 앱 업데이트 형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세상에서는 늘 그렇듯 ‘새로운 초능력’을 손에 넣기 위해 공식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약간의 아이디어와 설정만 더하면 곧 추가될 기능과 같은 업그레이드를 지금 이 순간 바로 누릴 수 있습니다. 제조사나 기기 연식과 관계없이 눈앞에 있는 어떤 기기에서도 가능하죠. 곧 도입될 기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오늘부터 같은 개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더 똑똑해진 메시지 선택
구글 메시지 앱에는 유용한 기능이 많지만 유독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메시지의 특정 부분만 골라 복사하거나 공유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보낸 메시지에서 일부만 복사하고 싶어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전체 메시지뿐입니다. 텍스트 전부를 통째로 복사해야 하죠. 최근 공개된 코드에 따르면 구글은 메시지 일부를 선택해 복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장 같은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은 세 가지나 있습니다.
비교적 최신 기기에서 구글의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지원한다면 화면 하단 중앙을 길게 눌러 기능을 실행합니다. 그런 다음 손가락으로 복사하려는 텍스트 부분만 드래그해 선택하면 됩니다. 픽셀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면 개요 화면으로 이동해도 됩니다. 화면 하단에서 약 2~3cm 정도 위로 쓸어 올린 뒤 멈추면 개요 화면이 열립니다. 여기에서 ‘선택’ 옵션을 누르면 화면 속 텍스트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화면을 캡처한 뒤 곧바로 구글 렌즈로 공유하는 것이죠. 구글 렌즈 인터페이스가 열리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텍스트 선택 도구를 이용해 원하는 부분만 골라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한 파일 백업
안드로이드의 기본 백업 시스템은 수년 동안 크게 발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기기에 다운로드한 파일은 자동으로 백업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하는 듯합니다. 정식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모든 사용자에게 공통으로 배포되는 구글 플레이 서비스 앱에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파일을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해 다른 기기에서도 언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할 일은 간단합니다. ‘구글 드라이브용 오토싱크’ 앱을 설치한 뒤 안드로이드 기기의 ‘다운로드’ 폴더를 구글 드라이브에 새로 만든 동일한 이름의 폴더와 동기화하도록 설정하면 됩니다. 이 앱은 해당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설정해두면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별도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백업이 이루어집니다.
더 강력해진 검색 바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능은 홈 화면 검색 바를 사용자가 원하는 단축 기능으로 직접 구성하는 옵션입니다. 이번 목록에서 유일하게 실제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와 연결된 기능이기도 하죠. 현재 커스터마이즈가 제한적인 검색 바를 사용하는 픽셀 사용자에게 특히 반가운 변화입니다. 하지만 더 나은 홈 화면 검색 환경으로 바꾸는 일은 제조사와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무료 앱 ‘픽셀 서치’를 사용하는 것이죠.
이름과 달리 픽셀 전용 앱은 아니며 어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픽셀 서치를 사용하면 홈 화면에 완전히 맞춤 설정한 검색 위젯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번의 터치로 다양한 LLM 챗봇 서비스 검색 앱을 통해 수행한 과거 웹 검색 기록 검색 연락처 검색 후 바로 전화 걸기 또는 문자 보내기 기기에 다운로드했거나 저장한 파일 검색 및 다양한 작업 실행 설치한 앱 검색 후 즉시 실행 앱 내부의 특정 단축 기능 검색 후 바로 실행 구글 지도 유튜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다양한 서비스 내부 검색 시스템 계산기에서 수식 검색 후 즉시 결과 확인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곧 제공할 기능보다 한발 더 나아간 버전입니다.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만 알면 구글의 기능 출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바로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일상입니다. 구입한 기기를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 시점도 스스로 정할 수 있다는 점. 이보다 더 만족스러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