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네바 3차 핵협상, 미국과 이란 추가 논의 합의. 오만 중재, 핵심 사안 진전 확인.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3차 핵협상을 마무리하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즉각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협상의 핵심 사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2026년 6월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으며, 오만이 중재 역할을 맡아 양측 대표단 사이에서 의견을 전달하는 간접 협상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협상 종료 후 중재자인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회담이 마무리됐다고 밝히며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 측 대표인 아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말리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협상 주요 내용
이번 3차 핵협상에서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 동결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이란은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모든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이란의 핵 활동 제한을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며, 향후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만의 중재 역할
오만은 미국과 이란 간의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양측 대표단을 수시로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오만은 과거에도 미국과 이란 간의 여러 차례 협상을 중재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대화 채널을 유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전망
이번 3차 핵협상에서 양측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큰 만큼, 단기간 내에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와 이란의 핵 활동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져야 핵 합의 복원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논의 일정
미국과 이란은 2026년 7월 중 추가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협상 장소와 구체적인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며, 이번 협상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