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트래픽, 썬더링 허드를 이겨내는 4가지 핵심 전략
올림픽, 슈퍼볼,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이벤트는 시스템에 엄청난 부담을 줍니다.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몰려드는 ‘썬더링 허드’ 현상은 서버 과부하, 서비스 지연, 심지어 시스템 다운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토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NBC유니버설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4가지 핵심 전략을 소개합니다.
1. 공격적인 로드 셰딩: 우선순위에 따른 트래픽 관리
모든 요청을 처리하려다 시스템 전체가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로드 셰딩은 중요도에 따라 트래픽을 분리하고, 핵심 기능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전략입니다. 로그인, 결제와 같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요청(티어 1)과 검색, 프로필 수정과 같이 일부 기능 저하가 허용되는 요청(티어 2, 3)을 구분합니다. 시스템 과부하 시 티어 3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여 핵심 기능을 보호합니다. 적응형 동시성 제한을 통해 시스템 부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으로 로드 셰딩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벌크헤드와 블라스트 반경 격리: 장애 확산 방지
유람선의 방수 격벽처럼, 시스템을 독립된 영역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특정 기능의 장애가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사용자 아바타 API 장애가 로그인 서비스 전체를 멈추게 하는 상황을 방지해야 합니다. 벌크헤드 패턴은 서로 다른 의존성을 격리된 스레드 풀과 커넥션 풀로 관리합니다. 타임아웃, 서킷 브레이커 패턴을 적용하여 비필수 의존성의 실패율이 높을 경우 즉시 호출을 중단하고 기본값을 반환합니다. 핵심 트랜잭션은 주변 기능의 장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어야 합니다.
3. 요청 병합: 썬더링 허드 길들이기
수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데이터를 요청하는 경우, 데이터베이스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집니다. 캐싱만으로는 '캐시 스탬피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요청 병합(싱글플라이트) 기법은 최초 요청만 데이터베이스로 보내고, 나머지 요청은 대기 상태로 유지합니다. 최초 요청의 결과를 캐시에 저장하고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응답을 제공합니다. 플래시 세일처럼 트래픽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입니다. 확률적 조기 만료(X-패치) 알고리즘을 통해 캐시 만료 전에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갱신하여 캐시 스탬피드 발생 가능성을 줄입니다.
4. '게임데이' 리허설: 실전 대비 훈련
아무리 훌륭한 이론도 실제 검증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게임데이'는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트래픽 급증, 장애 발생 등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입니다. 레디스 클러스터 장애, 추천 엔진 지연, 동시 로그인 폭주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시스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합니다. 로드 셰딩, 벌크헤드 등의 전략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 타임아웃 설정과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예상 트래픽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여 시스템의 파괴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회복탄력적인 시스템 구축
회복탄력성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구성 요소는 고장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부분적으로 무너지는 시스템을 설계해야 합니다. 핵심 비즈니스 가치를 유지하면서 장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트래픽 폭주 후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통해 회복탄력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