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아이브 손길, 페라리 루체 속 애플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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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아이브의 손길, 페라리 전기차 ‘루체’에서 엿보는 애플카의 흔적?

애플이 비밀리에 추진했던 ‘애플카’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만 무성했던 애플카의 디자인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최근 공개된 페라리의 첫 전기차 ‘루체(Luce)’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루체의 실내 디자인을 총괄한 곳이 바로 애플의 전 최고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이기 때문입니다. 페라리가 공개한 실내 이미지 곳곳에서 조니 아이브 특유의 디자인 철학이 느껴지며, 자연스레 애플카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디자인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조니 아이브의 미학이 담긴 디지털 인터페이스

페라리 루체의 실내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폰트 디자인입니다.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은 조니 아이브가 애플에서 보여줬던 미니멀리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조작 패널은 다소 복잡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페라리는 루체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이브가 ‘핵심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에 관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참여 범위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드웨어 디자인 참여 여부는 아직 미지수

조니 아이브가 소프트웨어 UI 디자인에만 참여했는지, 아니면 스티어링 시스템, 키 도크, 상단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과 같은 하드웨어 요소에도 직접 관여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러브프롬이 페라리 루체의 실내 디자인 전반에 걸쳐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따라, 우리가 상상하는 애플카의 모습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베일에 싸인 외관 디자인, 5월 공개 예정

아쉽게도 이번 발표에서는 차량 외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페라리는 오는 5월 예정된 정식 출시 행사에서 루체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격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라리 브랜드의 명성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카 프로젝트, 페라리에서 부활?

수년간 비밀리에 진행되다 2년 전 중단된 애플카 프로젝트는 페라리보다는 BMW와 같은 고급 차량,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록 애플카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지만, 조니 아이브가 애플카를 위해 구상했던 많은 아이디어가 페라리 루체를 통해 현실화되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맺음말

페라리 루체는 단순히 새로운 전기차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조니 아이브의 손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애플카의 흔적은 오랫동안 애플카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함께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제공합니다. 5월에 공개될 루체의 외관 디자인과 가격 정보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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