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TV 업데이트, 무단으로 Microsoft Copilot 설치 논란! 개인 정보 침해 우려 확산
최근 LG 스마트 TV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신 webOS 업데이트를 통해 Microsoft Copilot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앱을 사용자가 삭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강제적인 앱 설치는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 침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LG TV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앱 강제 설치, 과거 U2 앨범 강매 사건 연상
LG의 이번 조치는 과거 애플이 사용자 동의 없이 U2 앨범을 아이튠즈에 강제로 추가했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애플은 사용자들에게 앨범 삭제 방법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용자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콘텐츠 제공은 부정적인 여론을 야기하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 TV 제조사의 수익화 전략, 사용자 불만 가중
최근 스마트 TV 제조사들은 이미 판매된 TV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LG는 2024년에 화면 보호기에 광고를 삽입했고, Roku는 홈 화면 진입 전에 광고를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Google 또한 Google TV를 광고 중심으로 개편하여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이번 Copilot 앱 강제 설치는 이러한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사용자들은 TV 제조사의 상업적인 행보에 점점 더 반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 접근 우려,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비판
사용자들은 삭제 불가능한 AI 앱이 마이크와 다른 서비스에 접근하여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Reddit 사용자들은 "명시적인 허가 없이 AI 비서를 설치하고 삭제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최악의 bloatware"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미리 설치된 앱은 아무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강제로 제공되는 것"이라며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PC나 스마트폰에 흔히 설치되는 불필요한 프로그램, 즉 bloatware와 LG의 이번 조치를 비교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맺음말
LG의 Microsoft Copilot 앱 강제 설치는 사용자들에게 불편함과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LG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함께 사용자 중심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