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OS 12, 새로운 이름과 AI로 무장할까? WWDC 2025 미리보기
애플의 WWDC 2025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에서는 iOS, MacOS, iPad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가 공개되지만, 애플워치를 위한 watchOS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새로운 애플워치 모델 공개는 9월에나 기대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다양한 신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watchOS 12 (혹은 watchOS 26?)에서 기대되는 세 가지 주요 특징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watchOS 12?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할 가능성
올해 공개될 버전이 watchOS 12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iOS 26, iPadOS 26과 같이 운영체제 이름에 새로운 넘버링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방식이 적용된다면, 9월에 공개될 watchOS는 watchOS 26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애플워치에 탑재될 Apple Intelligence
지난해 Apple Intelligence 공개 당시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AI 시대에 제대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WWDC는 애플이 Google, OpenAI와 같은 AI 기술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Apple Intelligence가 제한적인 형태로 watchOS에 탑재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Apple Intelligence 기반’이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기능들이 제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애플워치에서도 일부 Apple Intelligenc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손목에서 Genmoji를 생성하고, 애플워치 위젯에 알림 요약을 제공하며, Siri가 Apple Intelligence 스타일로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Siri 개선은 iPhone에서 약속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Solarium에서 영감을 얻은 UI 디자인 변경
애플은 얼마 전 watchOS 10 업데이트를 통해 위젯 스택과 같은 새로운 UI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watchOS, iOS, MacOS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 걸쳐 더욱 광범위한 시각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Solarium’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더욱 밝고 투명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atchOS는 항상 검은색 배경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변화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운동 기능 강화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개할 때마다 특정 운동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watchOS 9에서는 달리기에, watchOS 10에서는 사이클링에 집중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워치에서 근력 운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아웃도어 활동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Apple Watch Ultra 3가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만큼, 애플이 Apple Watch Ultra 시리즈의 견고함, GPS 기능,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혹은 최근 유행하는 운동인 러킹(weighted backpack을 메고 걷는 운동) 관련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맺음말
watchOS 12 (혹은 watchOS 26?)는 새로운 이름, Apple Intelligence 통합, UI 디자인 변경, 운동 기능 강화 등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WWDC 2025에서 공개될 watchOS의 새로운 모습은 애플워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6월 9일,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