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T 위장취업 적발, 美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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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T 인력 위장 취업 적발! 미국 재무부 제재 발표 (2024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 정권의 수입 창출을 위해 미국 기업에 불법 원격 IT 인력을 제공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 활동을 차단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위장 취업을 통해 얻는 수익이 북한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북한 해킹 그룹 연루된 위장 취업

이번 제재 대상에는 이미 제재를 받은 북한 정찰총국 해킹 그룹 '안다리엘'과 관련된 송금혁이 포함되었습니다. 송금혁은 미국인의 이름, 사회보장번호, 주소를 도용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분을 위장하고, 이들이 미국 원격 채용에 지원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러시아 내 북한 IT 인력 고용 브로커

러시아 국적의 가이크 아사트리안 역시 제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회사를 통해 북한 IT 인력을 고용하고, 이들의 노동력을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에 이용하려 했습니다. OFAC에 따르면 아사트리안은 북한의 조선송광무역총회사와 10년간 최대 30명의 북한 IT 인력을 고용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조선새날무역회사와도 계약을 맺어 50명의 북한 IT 인력을 자신의 회사에 고용하려 했습니다.

제재 대상 기업 및 개인

아사트리안의 회사인 아사트리안 유한책임회사와 포르투나 유한책임회사는 그의 통제하에 운영되며 북한 정권의 이익을 위해 활동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습니다. 조선송광무역총회사와 조선새날무역회사 역시 북한 정권에 수익을 제공하는 상업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지정되었습니다. 이번 제재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위장 IT 인력 공급망을 차단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기업의 주의 및 책임 강조

Info-Tech Research Group의 Fritz Jean-Louis는 "이번 제재는 원격 근무 보안의 오랜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제재를 통해 북한 개발자에게 흘러 들어갈 수 있는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기업의 실사 기준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이 인지하지 못한 채 제재 대상에 오른 계약자를 고용하거나 대금을 지급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OFAC 규정 위반은 고의성이 없더라도 엄격한 책임을 묻고 있으며, 민사 벌금은 물론 형사 처벌 및 수출 특권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단속과 기업의 주의

이번 제재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난달 법무부는 16개 주에서 불법 원격 IT 인력 계획과 관련된 랩톱, 금융 계좌, 웹사이트를 압수했습니다. FBI와 국방범죄수사국(DCIS)도 관련 조치를 취했습니다. 제재 대상 개인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OFAC의 허가 없이는 미국인의 모든 거래가 금지됩니다. 또한, 제재 대상에게 자금,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받는 행위 역시 금지됩니다.

맺음말

이번 미국 재무부의 제재는 북한의 불법적인 외화 획득 경로를 차단하고, 기업들이 해외 IT 인력 고용 시 더욱 철저한 검증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관련 기업들은 OFAC 규정을 준수하고, 잠재적인 법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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